SK, 신사업 가치 반영 본격화할 것-신한

  • 등록 2015-11-17 오전 8:18:57

    수정 2015-11-17 오전 8:18:57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신한금융투자는 17일 SK(034730)에 대해 내년 신사업가치가 본격적으로 반영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7만원을 유지했다.

공영규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3분기 별도기준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5385억원, 734억원으로 지난해 3분기보다 10.3%, 33.2% 증가했다”며 “IT서비스 매출액이 줄었지만 중고차 유통 매출액 등이 늘었다”고 말했다.

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 전망치는 전년동기 대비 각각 21.4%, 35.1% 늘어난 6287억원, 1034억원으로 제시됐다. IT서비스 매출액이 늘고 상표권, 임대 수익 3개월분이 반영될 것이라는 판단에서다.

그는 “주주환원정책의 기준이 되는 합병 이후 현금흐름이 중요하다”며 “내년 상각전영업이익(EBITDA)는 1조1000억원, 잉여 현금흐름은 8415억원 정도를 기록할 것”이라고 봤다.

공 연구원은 “제조업과 글로벌 매출액이 확대되면서 내년 IT서비스 매출액이 올해보다 10%가량 증가할 것”이라며 “SK E&S는 2017년 신규 발전소가 가동되면서 영업이익이 1조원을 웃돌 전망이고 바이오사업은 내년 간질약 임상 3상이 예정돼있는 등 신약 가치만 5조원 이상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영업가치 10조원, 바이오사업 가치 5조원, 반도체사업 가치 2조원, 자회사 순자산가치 8조7000억원 대비 지금 시가총액에서 사업가치는 9조원에 불과하다”며 “내년 기업 가치가 오를 수 있는 만큼 저가 매수에 나설 만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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