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성, 올해도 실적 호조 지속…목표가↑-하이

  • 등록 2015-02-05 오전 8:33:01

    수정 2015-02-05 오전 8:33:01

[이데일리 김기훈 기자] 하이투자증권은 5일 효성(004800)에 대해 올해도 실적 호조가 지속될 것이라며 목표가를 9만원에서 9만2000원으로 올리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이희철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재무구조 부담이 아직 존재하나 자산 매각 등으로 개선 흐름을 보이고 있고, 탄탄한 영업실적이 뒷받침될 것으로 예상한다”며 “스판덱스는 중국과 베트남에서 신증설 확장 투자로 부동의 글로벌 1위를 유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효성의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은 전분기 대비 33.7% 증가한 1695억원으로 예상치를 뛰어넘는 깜짝 실적을 올렸다”며 “이는 주력제품의 영업기반이 견고한 가운데 원재료 하락과 원화 환율 상승(절하) 효과가 반영됐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대규모 충당금 반영으로 110억원의 미미한 영업이익을 기록했던 2013년 4분기와 비교하면 기저효과로 이익이 급증했다는 설명이다.

그는 “특히 스판덱스 중심의 섬유 부문이 신증설 우려에도 원료가 하락에 따른 스프레드 호전으로 대폭 개선되면서 전체 영업이익의 60%를 기여했다”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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