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양희동 기자]
GS건설(006360)은 자회사인 GS이니마가 현지법인을 통해 브라질 북서부 알라고아스 주정부 상·하수도 기업인 카살사(社)가 발주한 7억6700만 달러(7882억원)규모 ‘베네디토 벤데즈 하수도 통합 관리 사업’을 수주했다고 20일 밝혔다.
GS이니마은 브라질 현지 건설업체인 STE 및 에노르술 등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이번 수주에 성공했다. 각 사 지분율은 GS이니마 60%, STE 35%, 에노르술 5% 등이다. GS이니마의 계약금액은 4억6000만 달러(약 4737억원)이다.
베네디토 벤데즈 하수도 사업은 브라질 알라고아스주 마세이옹시의 하수도 시설을 통합 관리하는 프로젝트다. GS이니마는 신규 하수처리시설 공사와 하수시설 운영 및 상·하수 요금 징수 등 공사기간 4년을 포함해 총 30년간 통합 관리하게 된다.
앞서 GS이니마는 올해 상반기에 북아프리카에서만 모두 3건의 수처리 사업을 수주한 바 있다. 지난 3월엔 JICA(일본국제협력기구)자금을 지원받아 모로코 상수청이 발주한 2940만유로(343억원)규모 ‘페스·메크니스 정수장’건설공사를 수주했다. 또 6월엔 튀니지 상수공사가 발주한 6940만 유로(956억원)규모 제르바 해수담수화 플랜트 공사를 수주, 튀니지 시장에 첫 발을 내디뎠다. 이미 3건의 프로젝트를 수행 중인 알제리에서도 알제리 하수공사가 발주한 1950만 유로(269억 원)규모 테네스 하수처리장 사업을 수주했다.
도재승 GS건설 이니마 담당 상무는 “GS건설은 GS이니마를 통해 신성장동력인 수처리 사업 실적을 꾸준히 확보하면서 유럽과 남미, 아프리카 지역으로 시장을 넓혀가고 있다”고 말했다.
| △GS이니마가 수주한 브라질 베네디토 벤데즈 하수도 통합 관리 프로젝트 위치도. [자료=GS건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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