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고려아연이 아연 증설 소식에 강세를 보이고 있다.
16일 오전 9시10분 현재
고려아연(010130)은 전거래일보다 1만4000원(4.05%) 오른35만9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모건스탠리 등 외국계창구를 통해2800여주 이상 순매수가 유입되고 있다.
전날 고려아연은 기존 아연 생산능력 55만톤에서 10만톤 증가한 65만톤으로 확장 계획을 밝혔다. 투자기간은 올해 4월부터 2015년 12월까지다. 이번 투자금은 약 790억원, 투자이익은 연간 약 847억원으로 약 1년만에 투자회수가 가능할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조강운 신영증권 연구원은 “2016년에는 이번 아연 생산능력 증설 외에도 연 및 귀금속공장 증설도 있기 때문에 대폭 실적개선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그는 “고려아연은 올해 2분기 별도기준 영업이익이 1678억원으로 전분기대비 6%, 전년대비 23% 개선될 것”이라며 “증설 후 이익증가에 대한 가시성이 높기 때문에 생산능력투자에 대한 부문이 주가에 반영될 것”이라고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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