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오현 부회장 "삼성 발자취가 전자산업 새 역사 돼야"

새로운 가치 제공·사회적 공유가치 창출·기업문화 개선 당부
삼성전자 창립 44주년 기념행사 개최
  • 등록 2013-11-01 오전 9:46:39

    수정 2013-11-01 오후 5:36:55

[이데일리 박철근 기자]권오현 삼성전자 디바이스 솔루션(DS)부문 대표이사 부회장은 1일 “삼성전자의 발자취가 곧 세계 전자산업의 새 역사가 될 수 있도록 끊임없이 혁신하고 도전하자”고 말했다.

권 부회장은 이날 삼성 서초사옥에서 열린 ‘창립 44주년 기념식’에서 이같이 말하고 “삼성전자는 앞으로 도전과 혁신을 계속해 세상을 스마트하고 풍요롭게 만드는 창조적 기업으로 거듭나야 한다“고 당부했다.

특히 ‘비전 2020(목표 4000억 달러, 전자업계 1위, 글로벌 기업 톱 10 진입)’ 달성을 위해 △고객에게 새로운 가치를 제공하는 혁신적 기업 △사회적 공유가치 창출하는 기업 △임직원들이 즐겁게 일할 수 있는 기업 등 3가지 중점사항을 임직원들에게 전했다.

권 부회장은 “고객이 보다 편리하고 스마트한 생활을 즐길 수 있도록 창조적이고 혁신적인 변화를 이끌어야 한다”며 “이를 위해 앞선 기술과 제조 경쟁력으로 최고의 제품을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특히 하드웨어 경쟁력을 바탕으로 소프트 인재 발굴과 교육 확대 등을 통해 소프트웨어 역량 강화에 힘써야 한다고 역설했다.

이와 함께 “사회가 발전해도 기업도 함께 성장할 수 있다”며 “사회적 공유가치를 창출하는 기업으로 거듭나려면 지속적인 성장이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

권 부회장은 특히 지속성장을 바탕으로 △교육 △고용 △건강 △환경 등 4대 중점영역에 관한 세계적인 이슈를 해결해 사회적·기업 가치 창출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권 부회장은 아울러 “임직원이 즐겁게 일하고 성취감을 느낄 때 회사가 발전할 수 있다”며 “이를 위해 무엇보다 내부 소통을 더욱 활성화해야 한다”고 전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서는 권 부회장 기념사와 회사를 위해 기여한 모범 직원과 장기 근속자에 대한 종합 시상식이 진행됐다. 또 수원 디지털 시티에서는 임직원을 대상으로 일일 브랜드 체험관을 열었다.

삼성전자는 1일 서초사옥 다목적홀에서 임직원 4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창립 44주년 기념 행사를 열었다. 권오현 삼성전자 대표이사 부회장이 기념사를 하고 있다. 삼성전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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