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아시아나, 일본 고교생 초청 '한국문화 탐방'

일본지역 한국어 말하기 대회 수상자 13명 초청
  • 등록 2013-07-31 오전 9:16:31

    수정 2013-07-31 오전 11:19:09

[이데일리 한규란 기자] 금호아시아나그룹은 지난 3월 일본에서 열린 ‘금호아시아나배 일본지역 한국어 말하기 대회’에서 입상한 일본 고교생 13명을 한국에 초청해 문화탐방 기회를 제공한다고 31일 밝혔다.

이번에 한국을 방문한 일본 청소년들은 다음 달 3일까지 4박 5일간 아시아나항공(020560) 본사와 경희대학교를 방문하고 청와대와 수원화성, 통일전망대 등 국내 주요 명소를 둘러볼 예정이다.

이번 대회에서 한국어 스피치 최우수상을 수상한 시메타 유나(18세)양은 “이번 방문을 계기로 한국에 더 관심이 많아졌다”며 “앞으로도 한국어와 문화를 열심히 공부해서 일본에 한국을 널리 알리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최우수상 수상자에게는 경희대학교에서 3주간의 한국어 연수 기회를 제공한다.

올해로 6회째를 맞은 일본지역 한국어 말하기 대회에는 도쿄와 오사카, 후쿠오카, 구마모토 등 일본 전역에서 학생 총 549명이 참가했다.

이 밖에 금호아시아나그룹은 국내 고등학생을 대상으로 한 중국어 말하기 대회와 중국 대학생이 참여하는 한국어 말하기 대회 등을 여는 등 중국 청소년과의 교류를 활성화하는 데도 힘쓰고 있다.

금호아시아나그룹 관계자는 “박삼구 회장은 청소년 교류가 한중일 3국의 경제협력과 미래지향적 친선관계에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늘 강조하고 있다”며 “지속적으로 대회를 열어 한중일 청소년들의 교류의 장을 마련하고 상호이해의 폭을 넓힐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3월 일본에서 열린 ‘제6회 금호아시아나배 일본지역 한국어 말하기 대회’에서 입상한 일본 고교생들이 31일 아시아나항공 본사를 방문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금호아시아나그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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