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114에 따르면 지난달 용인 아파트값이 3.3㎡당 997만원을 기록했다. 최고점이었던 2007년 3월 3.3㎡당 1243만원 대비 19.7% 하락했다.
용인시 마북동의 연원마을삼성쉐르빌(전용면적 184㎡)은 2007년 3월 8억5000만원에서 지난달 4억5000만원으로 고점대비 47% 하락했다. 중동 성산마을신영지웰(전용면적 126㎡)은 같은 기간 8억1000만원에서 4억5500만원으로 44% 떨어졌다.
용인은 중대형 아파트의 비중이 높아 실수요자 중심의 주택 시장에서 이중고를 겪고 있다. 용인의 중대형 아파트 비중은 전체의 73.8%다. 부동산114 서성권 연구원은 “먼저 거시경제 회복과 집값 상승 기대감이 회복되지 않으면 당분간 용인 아파트의 가격 약세는 피할 수 없을 것”이라고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