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新作게임]한게임, `스포츠 게임`으로 틈새 공략

日 유명게임 `위닝일레븐` 온라인으로 개발
  • 등록 2012-07-11 오전 9:29:18

    수정 2012-07-11 오전 9:29:18

[이데일리 함정선 기자] 하반기 게임업계에는 다양한 신작 게임들이 쏟아질 전망이다. 상반기 대작 게임인 블리자드의 ‘디아블로3’, 엔씨소프트의 ‘블레이드&소울’과 맞대결을 피하기 위해 하반기로 게임 출시를 늦춘 게임업체들이 본격적인 반격에 나서는 것. 디아블로3와 블레이드&소울이 역할수행게임(RPG) 장르로 게임 사용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면, 하반기 출시되는 신작게임들은 스포츠, 액션, AOS(적진점령) 등 다양한 장르로 구성된 것이 특징이다. 게임사들은 여러 장르의 게임을 내세워 틈새 시장을 적극 공략할 계획이다. 게임업체들은 온라인 게임뿐 아니라 다양한 스마트폰 게임도 준비하고 있다. 스마트폰 게임 시장으로 영역을 확대하는 한편 온라인 게임과 스마트폰 게임을 연계해 시너지를 내겠다는 전략이다. 이와 함께 업체들은 하반기 선보이는 신작게임을 중심으로 해외 시장 공략에도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특히 무협게임을 중심으로 한 중국시장 공략이 두드러질 전망이다.

NHN(035420) 한게임은 하반기 스포츠게임을 앞세워 게임 사업을 강화할 전략이다. 최근 신임 대표를 선임하고 온라인 게임 사업부문과 스마트폰 게임 사업부문을 통합한 한게임은 하반기 신작게임에 역랑을 집중할 채비를 갖췄다.

한게임은 먼저 유명 축구게임 ‘위닝일레븐’을 온라인으로 선보일 계획이다. 위닝일레븐은 일본 게임사 코나미의 비디오게임으로 전세계에서 7000만장 이상이 팔렸다. 한게임은 사용자들이 마치 실제 축구게임을 즐길 수 있도록 게임을 개발하고 있다.

첫 번째 비공개 테스트를 마친 한게임은 사용자들의 의견을 반영해, 오는 9월 두 번째 비공개테스트에 돌입할 계획이다. 1차 비공개테스트에서 이 게임은 원작 위닝일레븐 고유의 현실감 있는 축구게임의 묘미를 구현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한게임은 2차 테스트를 앞두고 게임의 그래픽을 보완하고 대중성을 강화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한게임은 액션 역할수행게임(RPG) ‘던전스트라이커’로 게임 사용자층도 확대할 계획이다. 던전스트라이커는 아이덴티티게임즈가 개발 중인 게임으로 누구나 쉽게 즐길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사용자는 19개 직업을 넘나들며 액션을 즐길 수 있다. 한게임은 던전스트라이커 사용자를 위해 액션 게임에서 가장 중요한 ‘타격감’을 강화하는데 주력하고 있으며 직업별로 다양하고 재미있는 기술을 탑재할 예정이다.

한게임은 스마트폰 게임 시장에서도 신작을 바탕으로 점유율 확대에 돌입한다. NHN의 모바일 게임 자회사인 오렌지크루가 오는 3분기 야구를 주제로 한 게임을 선보인다. 이 게임은 방대한 선수 라이선스와 3D 그래픽 등을 특징으로 내세웠으며 모바일에서도 실제 야구 경기를 보듯 현실감 있는 게임을 제공하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특히 모바일 야구게임 최초로 사용자끼리 실시간 멀티 대전을 펼칠 수 있는 기능을 추가해 다른 야구 게임들과 차별화를 꾀할 전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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