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금융公, 3월 전세보증 9927억..전년比 11.7%↑

  • 등록 2012-04-04 오전 11:30:00

    수정 2012-04-04 오전 11:30:00

[이데일리 문영재 기자] 한국주택금융공사는 지난달 주택금융신용보증기금을 통해 무주택 서민에게 지원한 전세자금보증 규모가 9927억원(2만9822건)에 달했다고 4일 밝혔다.

지난달 전세자금보증 공급액은 지난 2월(1조284억원)에 비해서는 3.5% 감소했지만 이용가구(2만8522건)는 4.6% 늘었다.

또 지난해 3월(2만9328건, 8886억원)보다 전세자금보증 공급건수는 1.7%, 보증공급액은 11.7% 증가했다.

이원백 주택보증부장은 "봄철 이사수요와 전세값 상승에 따른 전세자금보증 수요가 2월과 3월 집중돼 두 달 연속 1조원 정도의 보증공급을 했다"며 "봄철 이사성수기의 영향으로 이달까지는 이 추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전세자금보증은 무주택 서민이 별도의 담보나 연대보증 없이 은행에서 손쉽게 전세자금(월세보증금 포함)을 빌릴 수 있도록 신용보증을 해 주는 제도다. 만20세 이상 부양가족이 있는 세대주와 결혼예정자, 소득이 있는 단독세대주 등이 신청할 수 있다.

개인별로 연소득의 2.5배 범위 내에서 최대 1억5000만원까지 보증지원을 받을 수 있고 이용자들이 대출금리 이외에 추가로 부담해야 할 보증료는 보증금액의 연0.2~0.6% 수준이다.

보증한도 우대조치 대상가구는 보증한도를 연소득의 3배까지 인정하며 다자녀가구 및 신혼가구, 연소득 2500만원 이하 저소득 가구는 보증료도 0.1% 포인트 인하 혜택을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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