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안재만 기자] 금융감독원이 최근 우회상장한 기업 10여개사를 고강도 감리키로 하면서 일부 종목이 약세 흐름을 타고 있다.
3일 오전 9시1분 현재
CT&T(050470)가 2.46% 내린 990원에 매매되고 있고
엔스퍼트(098400),
레드로버(060300), 미스터피자 등이 약보합권에서 거래 중이다.
반면
히스토스템(036840)은 8%대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최진영 금감원 회계서비스 1국장은 3일 열린 공청회에서 "우회상장한 기업들에 대한 상당한 범위의 감리 계획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최근 시가총액 4000억원에 달하는 우회 상장기업 네오세미테크가 분식회계 등으로 상장폐지된 것이 심사단계에서 검증장치 미비한데 따른 것인만큼, 이미 우회상장한 기업이라도 부실정리 등 `장부 클린화`에 신속하게 나서지 않을 경우 강도높은 사후 검증작업에 나설 수 있다는 강력 경고장을 던진 것으로 해석된다.
최 국장은 "감리는 여러가지 리스크 요인을 가지고 선별하겠지만 우회상장의 경우 경력 자체가 리스크 요인"이라며 "필요하면 감독을 좀 더 강화할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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