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끄럼` 엔씨소프트 목표주가 첫 하향조정

삼성증권 목표주가 25만원→21만원 하향
"중국성과 기대이하"..국내 증권사중 최초
  • 등록 2009-07-23 오전 9:17:43

    수정 2009-07-23 오전 9:17:43

[이데일리 유환구기자] 올 들어 처음으로 엔씨소프트(036570)의 목표주가를 내린 국내 증권사가 등장했다. 

삼성증권은 23일 "엔씨소프트의 주력게임 `아이온`의 중국시장 성과가 예상보다 부진하다"며 목표주가를 25만원에서 21만원으로 하향조정했다. 

다만 "최근 주가가 조정을 많이 받은데다 3분기 이후 실적개선 추세 지속될 전망이고, 미국과 유럽에서 성공 가능성이 높아 현 추가 하락 가능성은 낮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박재석 삼성증권 연구위원은 "중국 아이온 로열티가 기대보다 부진한 이유는 신규 업데이트 지연에 따른 콘텐트 소진으로 고(高)레벨 사용자들의 사용시간이 줄었기 때문"이라고 판단했다. 

그는 "지난 2분기 중국 아이온 로열티는 96억원을 기록해 기존 추정치인 157억원을 38.6% 하회할 것"으로 분석했다.

아울러 "일본과 대만에서 각각 지난 17일과 21일부터 아이온이 상용화돼 좋은 출발을 보이고 있다"며 "추가적인 서버증설 가능성이 존재하지만 다소 시간이 걸릴 것"으로 내다봤다. 

올 들어 국내 증권사들은 앞다퉈 엔씨소프트의 목표주가를 상향조정해왔다. 가파른 주가조정에도 높은 목표주가를 유지해 목표가와 실제 주가가 두배 이상 차이가 나는 괴리가 발생하기도 했다.

업계 관계자는 "특히 5월과 11월에는 언론사들이 베스트 애널리스트를 선정하기 시기여서 큰 기관이 갖고 있는 종목의 목표주가를 경쟁적으로 높이는 데 일조했다"고 설명했다. 

외국계 증권사 모간스탠리는 지난 14일 엔씨소프트에 대해 투자의견을 종전 `비중축소`로 유지하면서 목표주가를 10만1000원에서 9만6000원으로 하향 조정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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