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030200)에 따르면, 이 사장 후보자는 이달 14일 오전 10시 서울 우면동 KT연구개발센터에서 열리는 임시주주총회에서 사장으로 선임될 예정이다. 지난달 9일 사장추천위원회로부터 사장후보자로 선임돼, 준비활동에 들어간지 한달 여 만이다.
우선 초고속인터넷, 부동산개발 등 공급자 위주의 사업별 조직을 수요자 중심으로 개편하는 방안을 추진해왔다. 현행 8실 7부문 1본부 체제를 개인고객부문, 가구고객부문, 기업고객부문, 네트워크 부문 등 4개 부문과 그룹 전략실, 그룹쉐어드 센타, 재무실, 대외협력실, 윤리실, 홍보실, SD(Service Design)등으로 개편할 예정이다. 이중 개인고객부문은 KTF와의 합병을 고려, 모바일(이동통신)과 와이브로 사업을 담당하게 된다.
이 사장 후보자는 임시주총에서 선임된 사외이사들과 14일 오후 첫번째 이사회를 열고 합병문제 등 전반적인 회사운영에 대해 논의할 예정으로 전해졌다. 이어 이달 29일께 이사회에서 합병안건을 의결한 뒤, 방송통신위원회에 합병인가 신청서를 제출할 것으로 알려졌다.
방통위는 통신업체 인수합병(M&A)에 대해 최대 90일 내 인가 여부를 결정해야 한다. KT-KTF의 합병은 시장 독과점 문제가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공정거래위원회 의견도 듣는다. 또한 합병 승인이 계획대로 이뤄질 경우 주주명부 폐쇄, 매수청구권 행사, 변경상장 등을 고려하면 6월말께 합병완료가 가능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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