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땅값 오른다"..9월 0.51%↑

  • 등록 2007-10-29 오전 11:00:20

    수정 2007-10-29 오전 11:00:20

[이데일리 남창균기자] 서울 땅값이 꿈틀대고 있다. 강북 개발의 거점인 용산구와 성동구 땅값이 치솟고 있는데다 강남도 회복세를 보이면서 상승폭이 커지고 있다. 
 
29일 건설교통부에 따르면 9월 서울 땅값은 0.51% 올라 전국 평균(0.32%)을 크게 웃돌았다. 서울은 올 1월부터 9월까지 누적상승률도 3.9%를 기록해 전국(평균 2.7%)에서 가장 많이 올랐다.
 
서울 땅값은 작년에도 9.17% 올라 전국 최고치를 기록했으며 2005년에는 6.56%로 대전(6.8%)에 이어 2위를 차지했었다.
 
서울 땅값은 용산구과 성동구가 이끌고 있다. 이들 지역은 9월에도 각각 1.04%, 0.91% 상승해 전국 1위와 2위에 올랐다. 용산구는 용산 국제업무지구 개발사업자 선정을 앞두고 초강세를 보이고 있으며 성동구는 뚝섬일대 재정비사업의 윤곽이 잡히면서 가격이 많이 올랐다.
 
한편 9월 토지거래량은 총 15만6710필지로 전년 동월대비 33.9% 줄었다. 지목별로는 대지의 거래량이 38.3%로 가장 많이 감소했으며 임야(-25.3%), 공장용지(-26.7%) 등도 많이 줄었다.
 
■월별 땅값 상승률
1월 0.36%
2월 0.31%
3월 0.28%
4월 0.26%
5월 0.26%
6월 0.27%
7월 0.29%
8월 0.29%
9월 0.32%

■9월 땅값 많이 오른 10곳
서울 용산구 1.04%
서울 성동구 0.91%
부천 소사구 0.62%
서울 강남구 0.62%
서울 성북구 0.59%
고양 덕양구 0.56%
경기 파주시 0.55%
용인 수지구 0.54%
서울 광진구 0.52%
서울 종로구 0.52%
 
■8월 땅값 많이 오른 10곳
서울 용산구 0.76%
서울 성동구 0.75%
부천 소사구 0.58%
서울 송파구 0.52%
서울 동대문구 0.51%
서울 강남구 0.50%
서울 구로구 0.49%
고양 덕양구 0.49%
서울 종로구 0.49%
용인 수지구 0.48%

■7월 땅값 많이 오른 10곳
안산시 단원구 1.96%
서울시 용산구 0.68%
서울시 성동구 0.67%
부천시 소사구 0.59%
경기도 의왕시 0.57%
서울시 동대문구 0.50%
경기도 포천시 0.49%
서울시 종로구 0.49%
경기도 평택시 0.48%
인천시 남구 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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