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글녀에 운세 이벤트… 이야기가 있는 클래식…

  • 등록 2006-11-24 오전 10:28:07

    수정 2006-11-24 오전 10:28:07

[조선일보 제공] 크리스마스는 누구에게나 온다. 하지만 1년에 한번뿐인 그 시간을 특별하게 만들려면 특별한 ‘시간 싸움’이 필요하다. 발 빠른 관객들은 한정된 객석을 놓고 벌써부터 예매 전쟁에 들어 갔다. 지금이라도 티켓을 손에 넣어야 하는 당신을 위해 작은 정보들을 모았다.

◆가족은 발레, 중년 부부는 연극 한 편

가곡 관객이 많은 발레 ‘호두까기 인형’은 올해 국립발레단·유니버설발레단·서울발레씨어터의 3파전. 유니버설발레단의 ‘호두까기 인형’은 어린이 무용수들이 출연하고 마임이 섞여 있어 동화적이고 아이들 눈높이에도 맞다. 고난도 회전과 도약이 많고 역동적인 춤으로 채워지는 국립발레단의 ‘호두…’는 성인 관객도 좋아한다. 국립발레단의 경우 23~25일 객석의 50~60%가 이미 팔려나갔다. 무술 가족이 두 도둑과 벌이는 소동을 따라가는 ‘점프’는 남녀노소 다같이 즐거워할 만한 비(非)언어극이다. 중년 관객이 즐길 연극으로는 사미자·이순재가 나오는 ‘늙은 부부 이야기’와 권성덕·정영숙 주연의 ‘황금연못’이 있다. 연인을 위한 공연으로는 달콤한 미성의 가수 콘서트가 제격. 발라드의 제왕 신승훈의 무대가 22~24일 올림픽 공원 펜싱 경기장에서 열린다. 넬, 자우림 등 록 밴드들 콘서트도 의외로 손 꼭 붙잡고 보기에 좋다.


▲ 이은결 마술 콘서트

◆여기 가면 이벤트가 있다

소심한 A형 남자와 변덕스런 B형 여자의 사랑 이야기인 ‘김종욱 찾기’는 12월 22~31일 싱글 여성 관객에게 신년 운세를 알려주고, 새해엔 연애 하라는 뜻으로 추첨을 통해 ‘커플 영화관람 티켓’을 준다. 신세대 인기 가수가 한 자리에 모이는 ‘빅4 콘서트’. 이들이 한데 모여 뿜어낼 에너지도 대단하지만, 팬들은 알찬 선물도 챙길 수 있다. SG워너비, 씨야, 바이브의 2006년 발매곡 뮤직비디오가 담긴 DVD를 선사한다.

가창력은 물론, 엉뚱한 유머로 새로운 팬층을 만들고 있는 화요비는 24일 장충체육관에서 열리는 콘서트 조기 예매자에게 콘도 숙박권을 증정한다. R석 2매당 훼밀리아 리조트 설악 콘도 숙박권 1장씩. 


▲ 이승철의 크리스마스 콘서트

◆주머니 사정을 생각하면 소극장 뮤지컬로

대학로엔 중저가 소극장 뮤지컬이 많다. ‘판타스틱스’는 2만~3만원으로 표값이 저렴하고 연인에겐 5만원짜리 러브티켓도 판매한다. 올해 한국뮤지컬대상에서 대상을 차지한 ‘오! 당신이 잠든 사이’도 남녀 한 쌍은 4만5000원, 4명이 뭉치면 9만원이다. 고등학생은 로맨틱 코미디 ‘뮤직 인 마이 하트’를 2만원에 볼 수 있고, 극장 용의 ‘아름다운 세상을 위하여’엔 1만 원짜리 표도 있다.

◆이야기가 함께 클래식을

첼리스트 송영훈은 기타·타악과 함께 피아졸라의 탱고와 조빔의 보사노바 등을 연주하는 ‘화이트 크리스마스’(23일 예술의전당)에서 간단한 곡 해설을 곁들인다. 지휘자 금난새가 예술 감독으로 취임한 경기 필하모닉도 크리스마스 캐롤 메들리와 베토벤의 ‘합창’ 4악장 등을 들려주는 ‘X-MAS 콘서트’(24일 예술의전당)에서 금씨 특유의 감칠맛 나는 해설과 함께 음악회를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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