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daily 이경탑기자] 서울보증보험의 신원보증으로 새로운 직장을 구한 신용불량자수가 월평균 2000명선을 넘어섰다.
16일 서울보증보험에 따르면 서울보증보험이 지난 3월18일부터 신용불량자에 대한 신원보증을 시작한 이후 지난달말까지 모두 8706명이 신원보증보험에 가입했다.
신원보증보험은 취직을 하게 돼 재정 보증이 필요한 경우 일정액(0.1∼0.2%)의 보험수수료를 내고 가입하는 상품으로, 당초 신용불량자는 서울보증보험의 보험 가입이 불가능했으나 범 정부차원의 개인신용회복지원정책에 따라 지난 3월부터 금융권 총채무액이 1000만원 미만인 소액 신불자에 한해 가입을 받아주고 있다.
월별 가입실적은 3월 875명, 4월 1775명, 5월 1641명, 6월 2221명, 7월 2194명으로 월평균 2000명을 넘어섰다.
이들의 총 보험가입금액은 1104억원으로 가입자의 71.4%가 1000만원 이하의 소액이었으며 1000만원~2000만원이 18.3%, 2000만원~3000만원이 5.8%를 차지했다.
또 신불자들이 서울보증의 도움을 받아 취직한 직장은 개인기업이나 중소기업 77.6%로 가장 높았다. 은행이나 보험사, 증권사 등 금융기관 10.7%, 정부투자기관이나 비영리법인에도 4.6%가 취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