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daily 김기성기자]
현대정보기술(26180)(대표 김선배 www.hit.co.kr)이 중국에 의료영상저장전송시스템(PACS·Picture Archiving Communication System)을 처음으로 구축한다.
30일 현대정보기술은 중국 현지법인인 현대신식기술유한공사가 선양시 제4인민병원 PACS 구축 사업을 수주했다고 밝혔다.
이번 계약으로 750병상 규모의 중대형병원인 선양 제4인민병원은 의료영상을 필름 대신 디지털화하는 PACS를 구축, 의료의 질을 높이는 한편 효율적인 병원 업무를 실현할 수 있게 됐다.
또 현대정보기술은 1조원 이상의 규모로 예상되는 중국 PACS시장을 놓고 국내 및 세계 유수 의료업체들이 집중 공략에 나서고 있는 가운데 수주에 성공, 구축 사례를 확보함에 따라 중국 시장 진출 공략에 활기를 띌 것으로 기대했다.
특히 이번 수주는 현대정보기술이 그동안 중국 의료시장 공략을 위해 PACS의 중국어 버전 개발을 완료하고 작년 4월 중국 최대의 의료기기 전시회에 외국 업체로는 유일하게 참가, 현지 마케팅을 전개하는 등 꾸준하게 펼쳐온 현지화 전략의 성과라고 설명했다.
김선배 사장은 "이번 사업이 국내 SI업체중 최초로 병원 SI사업을 시작해 올해로 16년이라는 역사를 갖고 있는 현대정보기술의 의료정보화 기술을 중국에 알릴 수 있는 기회"라며 "이를 통해 대중국 마케팅과 영업에 총력을 기울여 중국 PACS시장 선점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