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유성 기자] 제주와 인천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대표 2차 경선에서 이재명 대표가 90% 넘는 득표율을 기록하며 김두관·김지수 후보를 압도했다.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후보가 20일 치러진 제주지역 경선에서 연설을 하고 있다. (사진=뉴스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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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이개호 민주당 중앙당 선거관리위원장은 지난 19일부터 치러진 인천 권리당원 온라인 투표 결과, 이재명 후보가 93.77% 득표율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김두관 후보는 5.38%, 김지수 후보는 0.85% 득표율을 기록했다.
앞서 이 후보는 제주지역 권리당원 온라인투표에서 82.5%의 득표율로 경쟁자들을 압도했다. 제주와 인천 경선을 합치면 누적 90.75%의 득표율을 기록했다.
인천지역 최고위원 경선에서는 원외 후보인 정봉주 후보가 23.05% 득표율로 1위에 올랐다. 김병주 후보는 16.48%로 2위를, 전현희 후보는 13.01%로 3위를 기록했다.
이들의 뒤를 이어 이언주 후보가 12.61%, 김민석 후보가 12.21%, 한준호 후보가 10.09%였다. 민형배 후보는 6.33%, 강선우 후보는 6.23%였다.
제주와 인천 누적 기준으로 봤을 때도 정봉주 후보의 득표율은 높았다. 정봉주 후보는 누적 기준 21.98%, 김병주 후보는 15.57%였다.
한편 민주당 대표·최고위원 후보들은 21일 강원과 대구·경북에서 3·4차 경선을 치른다. 지역 순회 경선은 총 15차례 열리며 다음달 17일 서울에서 종료된다. 최종 결과는 그 다음날인 8월 18일 발표된다.
민주당은 대표·최고위원 경선에서 권리당원 56%, 대의원 14%, 일반 여론조사 30%를 각각 반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