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소연 기자] 종합 물류 서비스 전문 기업
태웅로직스(124560)가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에 현지 법인 ‘TGL 아르헨티나(TGL ARGENTINA S.A.U.)’를 설립했다고 3일 밝혔다.
회사 측은 아르헨티나는 리튬 매장량이 풍부해 여러 이차전지 생산 업체들이 공급망으로 확보하고자 하는 나라로, 향후 칠레·볼리비아 등 리튬 매장량과 생산량이 높은 주변국까지 물류망을 넓혀 나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아르헨티나 북서부 ‘옴브레 무에르토’ 염호 채굴권을 보유하고 있는 국내의 포스코를 포함해, 중국의 리튬 생산 기업 간펑리튬, 중국 전구체 기업 CNGR 등 글로벌 이차전지 밸류체인 상류의 여러 기업들이 채굴권 구매, 지분 투자 등 다양한 형태로 아르헨티나에 진출해 있다.
아르헨티나 현지 법인은 살타에도 거점을 마련할 예정이다. 부에노스아이레스와 살타 두 지역 모두 리튬 수급 유망 지역이다. 태웅로직스는 현지 기업들과 현지에 진출한 국내 기업들을 대상으로 면밀한 관리 및 응대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했다.
태웅로직스는 이번 법인 설립을 시작으로 통관 라이선스 확보 등의 기반을 다져 창고 보관부터 내륙 운송·통관·해상 운송까지 수출 프로세스 통합 물류 솔루션을 제시할 수 있는 한국 물류 기업으로 자리매김한다는 계획이다.
한재동 태웅로직스 대표이사는 “원자재부터 부품·셀·모듈·팩·리사이클링 제품까지 전방위적인 이차전지 아이템 운송 이력을 기반으로, 글로벌 네트워크와 물류망을 확장해 이차전지 밸류체인 전 분야에 대한 물류 솔루션을 제시하는 전문 기업으로 성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