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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종식 대표는 “오늘은 대한민국을 넘어 전 세계 인류에게 기여할 수 있는 난치병 치료와 예방 분야의 위대한 시작으로 기억될 것”이라며, “오는 2025년까지 파이프라인 10건, 기술 수출 2건을 보유해 ‘글로벌 1위 마이크로바이옴 기업’으로 도약하겠다”라고 말했다.
최은석 대표는 “CJ(001040) 그룹의 중기 비전인 웰니스를 향한 미래 성장엔진을 본격적으로 가동하게 됐다”이라면서 “초격차 역량을 확보해 혁신성장의 기반을 조기에 구축해달라”고 강조했다.
CJ바이오사이언스는 세계 1위 달성 전략으로 연구개발(R&D) 역량을 우선 확보한다. 코호트(비교대조군 방식 질병연구) 확대 및 글로벌 인체 마이크로바이옴 빅데이터 확보를 통해 바이오-디지털 플랫폼을 구축할 계획이다.
아울러 신규 사업의 글로벌 확장에 주력한다. 차세대유전체분석(NGS) 사업을 비롯해 유전체 진단·위탁개발생산(CDMO)·개인 맞춤형 건강기능식품 등으로 사업영역을 확대한다.
CJ바이오사이언스의 출범은 단순히 기업 이름을 바꾸는 수준에 그치지 않고, 진정한 의미의 레드바이오 전문 기업으로 거듭난다는 의지를 담고 있다.
CJ바이오사이언스는 CJ제일제당이 지난해 10월 인수한 마이크로바이옴 전문기업 ‘천랩’과 기존에 보유중인 레드바이오 자원을 통합해 설립한 자회사이다. 천랩 창업자 천종식 대표는 CJ바이오사이언스 신임 대표로 선임되면서 20여년간 몸담았던 서울대 교수직에서 물러나고 경영에만 집중한다.
마이크로바이옴은 미생물(Microbe)과 생태계(Biome)를 합친 용어로, 사람의 몸 속에 존재하는 수십 조 개의 미생물과 그 유전자를 일컫는다.
일반적으로 몸무게 70kg 성인 한 명이 약 38조개의 마이크로바이옴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이중에서도 건강에 도움이 되는 종류를 선별해 의약품과 건강기능식품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이 늘고 있다. 예를 들어 건강한 장내 마이크로바이옴은 소화를 원활하게 하고, 콜레스테롤·혈당 수치 조절과 뇌신경 전달물질 생성에 도움을 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