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상공간에서 모빌리티 체험" 현대차, 메타버스로 소통한다

글로벌 자동차 브랜드 최초로 가상공간 테마파크 구축
넥쏘부터 UAM, PBV, 로보틱스 등 가상경험 콘텐츠로 구현
탐험, 미니 게임, 소셜 기능으로 가상 라이프스타일 체험
10월 정식 오픈까지 품질 향상 과정
  • 등록 2021-09-01 오전 8:58:43

    수정 2021-09-01 오전 8:58:43

[이데일리 손의연 기자] 현대자동차(005380)는 1일 글로벌 대표 메타버스 플랫폼인 ‘로블록스(Roblox)’에서 미래 모빌리티를 체험할 수 있는 가상 고객경험 콘텐츠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현대 모빌리티 어드벤처 (사진=현대차)


메타버스(Metaverse)는 가상, 초월을 뜻하는 메타(Meta)와 현실세계를 의미하는 유니버스(Universe)의 합성어로 가상과 현실이 상호작용하는 혼합현실을 말한다.

디지털 플랫폼 메타버스는 사용자들이 아바타 형태로 가상세계를 즐길 수 있어서 새로운 소통공간으로 주목받고 있다.

로블록스는 일평균 약 4320만명의 글로벌 이용자가 즐기고 있는 온라인 엔터테인먼트 플랫폼으로 특히 북미와 유럽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현대차는 글로벌 자동차 브랜드 최초로 로블록스에 ‘현대 모빌리티 어드벤처(Hyundai Mobility Adventure)’를 주제로 총 5개의 가상공간을 구현한다.

시범 서비스 ‘오픈 베타’를 시작하는 1일부터는 △퓨처 모빌리티 시티 △페스티벌 광장을 먼저 공개한다. 오는 10월 정식 오픈 시에는 △에코 포레스트을 추가할 예정이다. 연내 △레이싱 파크 △스마트 테크 캠퍼스도 순차적으로 선보인다.

사용자들은 가상세계에서 차량을 직접 운전하거나 UAM(도심항공교통), PBV(목적 기반 모빌리티), 로보틱스 등 미래 모빌리티를 메타버스 콘텐츠로 미리 체험해볼 수 있다. MZ세대들의 취향을 반영한 탐험, 미니 게임, 소셜 네트워크 기능들로 가상세계의 라이프스타일을 자유롭게 즐길 수도 있다.

오는 10월 정식 오픈 전까지 전세계 사용자를 대상으로 시행하는 시범 서비스인 ‘오픈 베타’서비스를 진행한다. 누구든지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현대차는 이 기간 사용자 경험기반 의견을 받아 정식 오픈 시점에 향상된 고품질의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오픈 베타’ 기간 내에는 한국어와 영어를 기본 제공한다. 10월 정식 오픈에서는 스페인어도 추가한다.

향후 콘텐츠 개선 아이디어 공모 및 공동 번역과 같은 오픈 이노베이션 프로젝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토마스 쉬미에라 현대차 고객경험본부장 부사장은 “차세대 고객경험 플랫폼 ‘현대 모빌리티 어드벤처’를 활용해 MZ세대 고객들에게 보다 친근하고 혁신적인 콘텐츠 제공으로 지속적인 관계 구축 및 현대차의 팬층을 확대하겠다” 며 “향후에도 신차 출시와 미래 모빌리티 소개 등 다양한 활동들을 메타버스 플랫폼과 연계해서 지속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한편, 현대차는 메타버스 ‘현대 모빌리티 어드벤처’ 탄생 서막을 알리는 예고편 영상을 현대차 유투브 채널에 같이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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