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대신증권은 15일
노바렉스(194700)에 대해 매 분기 각종 건강기능식품들이 안정적인 판매 증가세를 보이고 있어 펀더멘털과 성장성 모두 양호하다고 평가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5만1000원은 모두 유지했다.
지난해 4분기 노바렉스의 매출액은 551억원, 영업이익은 72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2.9%, 60.3% 늘어난 수준이다. 분기별로 안정적인 성장세를 보여준 덕에 연간 기준으로는 매출액 2228억원, 영업이익 270억원으로 각각 전년 대비 40.1%, 65.5% 늘어났다. 영업이익률은 12.1%에 달했다.
한경래 대신증권 연구원은 “노바렉스는 지난해 매 분기마다 전년 동기 대비 20~30%에 달하는 높은 외형 성장을 보여줬다”라며 “관절 연골에 효과가 있는 ‘보스웰리아’뿐만이 아니라 ‘아이클타임’, ‘크릴오일’ 등 코로나19와 무관한 품목들도 동반 성장한 모습이었다”고 설명했다.
이처럼 안정적인 실적 성장세는 올해에도 공장 증설 효과 등에 따라 이어질 수 있다는 전망이다. 한 연구원은 “건강기능식품 업종은 지난해 코로나19로 인한 일시적인 반사 수혜가 가능한 업종으로 여겨졌지만 건강에 대한 전반적인 관심 증대로 시장이 확대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에 실제로 노바렉스 역시 오는 3월 말 오송 공장을 완공, 하반기부터 가동에 들어가며 시장 확대에 대응할 계획이다. 한 연구원은 “가동이 시작되면 기존 2500억원 수준의 생산능력(Capa)은 4500억~5000억원 이상까지 확대될 수 있다”고 내다봤다. 이어 그는 “자동화 라인 도입, 데이터 기반의 스마트공장인만큼 가동률 증가에 따른 생산성 증대, 이익률 개선 역시 가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 연구원은 “지난달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기능성 원료로 인정받은 ‘세라틱’(피부 보습 효과) 등을 포함해 올해도 6~8개의 원료 확보, 신규 공장 가동 등 긍정적인 모멘텀이 유효해 성장세는 이어질 수 있다”고 전망했다.
한편 대신증권이 추정한 올해 노바렉스의 매출액은 2813억원, 영업이익은 356억원으로 전년 대비 26.2%, 31.7%씩 늘어난다는 예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