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예비후보는 지난 28일 유튜브 채널 ‘고성국TV’에 출연해 지난 총선에서 고민정 의원에게 패배한 원인을 “특정 지역 출신, 30·40 세대, 조선족 출신이 모두 친민주당 성향이었기 때문”이라고 주장해 논란이 일었다.
이후 민주당 우상호 의원은 “깨끗한 정치를 위해 만들었다는 ‘오세훈법’의 주인공이 어쩌다 ‘일베’ 정치인으로 변질됐는지 개탄스럽다”라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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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그는 “돕는다는 것은 우산을 들어주는 것이 아니라 함께 비를 맞는 것이라 했다”며 “우리 광진주민들을 외롭지 않게 할 것이다. 꼭 지켜 드리겠다. 함께 하겠다”고 강조했다.
고 의원은 지난해 총선 광진을 지역구에서 오 전 시장과 붙어 승리했다. 총선이 끝난 지 수개월이 지났으나 신경전은 최근까지 이어지고 있다.
오 전 시장은 현재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 경선 과정에 참여하고 있다. 하지만 그는 출마를 선언하면서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와 국민의힘에 입당하면 불출마하는 이른바 ‘조건부 출마선언’을 해 논란을 빚은 바 있다.
이에 고 의원은 ”광진을 주민들로부터 선택받지 못했음에도 여전히 조건부정치를 하시는 걸 보며 아쉽고 또 아쉽다”고 꼬집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