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 백화점 중심 업황반등 기대-키움

  • 등록 2020-08-13 오전 8:05:16

    수정 2020-08-13 오전 8:05:16

[이데일리 조용석 기자] 키움증권이 13일 2분기 400억원대 적자를 낸 신세계(004170)에 대해 저점을 찍었다고 판단하고 3분기부터 흑자전환을 기대했다. 이에 따라 투자의견 ‘매수(BUY)’와 목표주가 29만원을 유지했다.

신세계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인해 올해 2분기 연결기준 영업손실 431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시장 컨센서스를 하회하는 수치다. 백화점 상품 믹스 약화, 면세점 수요 부진, 신세계인터내셔널 실적 부진이 예상보다 컸기 때문이라는 게 키움 증권의 설명이다.

세부적으로 백화점은 명품과 생활가전의 매출은 크게 증가했으나 패션 및 잡화 매출 악화되면서 전체적으로 수익성이 부진했다. 매출총이익률(GPM)이 전년 2분기와 비교해 1.3%포인트 하락했다. 또 면세점은 시내점과 공항점의 순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1%, 92% 감소했고, 이에 따라 공항 면세점 임대료 감면 효과(약 720억원)에도 불구하고, 370억원의 영업적자를 봤다.

키움증권은 신세계가 2분기에 저점을 찍고 3분기부터 백화점 중심의 업황 반등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했다. 이에 따라 투자의견 ‘매수’와 지난달에 발표했던 목표주가 29만원도 유지했다.

박상준 키움증권 연구원은 “3분기 신세계 전사 실적은 흑자전환 할 것으로 기대된다. 백화점 기존점 성장률이 회복되고 있고, 면세점 영업적자가 2분기 대비 축소될 가능성이 있다”며 “또 여름 휴가철 성수기 시즌 진입으로 호텔 투숙률(센트럴시티)이 회복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면세점 적자의 주요원인으로 지목되는 임대료 문제가 해결될 가능성이 있다고 봤다. 박 연구원은 “최근 면세점 업황 부진을 지원하기 위해, 공항 면세점 임대 조건이 고정 임대료 납부방식 대신 매출연동제로 변경될 가능성이 있다”며 “임대 조건 변화가 현실화 된다면, 신세계디에프 법인의 고정비 절감과 수익성 개선에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시선집중 ♡.♡
  • 몸짱 싼타와 함께 ♡~
  • 노천탕 즐기는 '이 녀석'
  • 대왕고래 시추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