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N, 간편결제 성장 덕에 1Q 기대 이상 실적-신영

  • 등록 2020-05-11 오전 8:26:20

    수정 2020-05-11 오전 8:26:20

[이데일리 유현욱 기자] 신영증권은 11일 결제 사업 호조로 기대를 웃도는 1분기 실적을 낸 NHN(035420)에 대해 2분기가 더 기다려진다며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10만원을 각각 유지했다.

NHN의 1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6.5% 증가한 3946억원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30.2% 증가한 283억원으로 시장기대치(영업이익 234억원)를 크게 웃돌았다.

부문별로 보면 NHN한게임(일본) 매각에도 1분기 웹보드게임 성수기 효과로 게임 매출은 전분기 대비 4.7% 증가한 1047억원을 기록했다. 결제/광고 매출은 페이코 거래규모 확대 및 NHN한국사이버결제 실적 호조 영향으로 전년 동기 대비22% 증가한 1513억원을 달성했다. 커머스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5.5% 증가한 637억원, 컨텐츠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0.5% 감소한 394억원이다.

윤을정 신영증권 연구원은 “웹보드 규제 완화 내용이 담긴 게임산업진흥에관한법률시행령 개정안은 3월 31일본회의를 통과해 2분기부터 손실한도 제한 폐지로 인한 웹보드 매출 확대 효과가 나타날 것”이라며 “지난해 3분기부터 이어져 온 게임 매출의 연간 마이너스성장세가 플러스로 전환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 성장세가 지속되고 있는 페이코에 대해서는 “현재 2만5000개 수준인 페이코오더 주문가맹점이 연내 5만개로 확대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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