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조원 KAI 사장, 스페인 공군사령관 만나 韓 항공기 적극 홍보

  • 등록 2019-06-02 오전 11:32:38

    수정 2019-06-02 오전 11:32:38

김조원(앞줄 왼쪽에서 두번째) KAI 사장이 지난달 29일부터 31일까지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열린 ‘FEINDEF 2019’ 전시회현장에서 하비에르 살토 마르티네즈 스페인 공군사령관에게 국산항공기를 설명하고 있다.KAI 제공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김조원 한국항공우주(047810)산업(KAI) 사장의 세일즈 경영이 속도를 올리고 있다. 올해 3월과 4월 각각 말레이시아 총리와 아르헨티나 대통령을 만난 김 사장은 5월 스페인 공군사령관을 만나 현지 시장 진출을 모색했다.

KAI는 지난달 29일부터 31일까지 3일간 스페인 마드리드 IFEMA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방산·보안 전시회 ‘FEINDEF 2019’에 참가해 유럽 시장 공략에 나섰다고 2일 밝혔다. 스페인 국방부 주관으로 올해 처음 열린 이번 전시회에는 유럽과 남미 국가를 중심으로 전세계 23개국 128개 업체가 참여했다.

KAI는 이번 전시회에서 KT-1 기본훈련기, FA-50 경공격기, LCH 소형 민수헬기를 선보였다. 특히 김 사장은 직접 현장을 찾아 스페인 공군사령관과 DGAM(스페인 방사청) 관계자를 만나 KT-1과 T-50의 통합 훈련 시스템의 우수성과 효율성을 설명하고 스페인 훈련기 사업 참여 의지를 적극 표명했다.

스페인 공군은 기본훈련기 노후화로 올해 신규 훈련기 도입 결정을 추진 중이며 향후 고등훈련기 도입도 계획하고 있다. 스페인 공군 사령관은 “한국 공군과 여러 국가에서 운용되고 있는 KT-1과 T-50의 우수성은 잘 알고 있다”며 “스페인 공군도 훈련기 교체사업이 추진하고 있는 만큼 관심있게 지켜보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김 사장은 스페인 공군이 한국에 방문해서 항공기의 우수성을 직접 체험 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답했다.

회사 관계자는 “스페인 전시회 참가를 통해 국산항공기의 유럽 진출을 타진하고 신규 사업 기회를 확인 했다”며 “지속적인 세일즈 경영으로 해외 시장에서 국산항공기의 인지도를 높이고 시장 확대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앞서 김 사장은 동남아와 중남미에서도 이같은 세일즈 경영을 펼친 바 있다. 김 사장은 3월 말 말레이시아 랑카위에서 열린 방산전시회 ‘LIMA 2019’를 찾아 말레이시아 총리를 비롯 인도네시아와 태국 군 관계자들을 만나 활발한 세일즈 경영을 펼쳤다. 이어 4월 말 멕시코 산타루치아 공군기지로 이동, 방산전시회 ‘FAMEX 2019’에 참가해 멕시코, 페루, 아르헨티나 등 중남미 잠재 고객의 고위 인사들을 만났다. 또 김 사장은 같은 달 아르헨티나로 이동, 마우리시오 마크리 대통령, 가브리엘라 미케티 부통령 등 고위급 인사와 FA-50, 수리온 수출 및 산업협력에 관해 논의를 나눴다. 이달 중에는 전세계 3대 에어쇼인 ‘파이 에어쇼’ 참석을 위해 프랑스를 찾는다.

그 사이 가시화된 성과도 있었다. KAI는 지난달 말 태국 공군의 T-50TH에 레이더와 적의 위협에 대응하기 위한 레이더 경보수신기(RWR)와 적 위협을 회피하는 채프·플레어 발사장치(CMDS)를 장착하는 개조·개량 사업(600억원 규모)을 따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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