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 거래소 데이빗, 이오스 기축거래시장 열었다

  • 등록 2018-12-03 오전 8:26:02

    수정 2018-12-03 오전 8:26:02



[이데일리 이정훈 기자] (주)체인파트너스가 운영하는 디지털 자산(암호화폐) 거래소 데이빗(daybit)이 3일 오전 10시 이오스(EOS) 기축거래 시장을 개장한다고 밝혔다.

지금껏 디지털 자산시장의 기축거래는 주로 비트코인(BTC)과 이더리움(ETH)으로 이뤄져 왔다. 데이빗은 이오스를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을 잇는 세번째 기축 통화로 인정한 것이다. 이오스 기축 거래 개시로 이오스 토큰 보유자들은 비트코인이나 이더리움으로 한 차례 바꾸지 않고도 다른 디지털 자산과 직접 교환이 가능해진다.

이오스 기축거래 시장에는 이오스 기반의 댑(DApp)과 이오스 기반 자매 체인(Side Chain)용 토큰이 주로 상장된다. 블록체인 활성도를 나타내는 블록티비티(Blocktivity)에 따르면 이오스는 전세계에서 블록체인용 댑이 가장 활성화된 블록체인이다. 이날 기준으로 24시간 블록체인 가동량은 이오스가 4400만회에 달해 2위인 왁스(528만)와 9배 차이로 1위를 달리고 있다. 반면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의 가동량은 각각 7위(52만)와 8위(50만) 수준에 그쳤다.

데이빗은 이날 오픈한 이오스 기축거래 시장에 PC 자원을 제공하고 보상을 얻는 분산 컴퓨팅 서비스 보이드(BOID)와 보상형 SNS 서비스 대블(DABBLE) 등 2종의 토큰을 상장한다. 내년 1분기까지 수십종 이상의 토큰을 이오스 기축 거래 시장에 상장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이오스 블록체인 전문 엑셀러레이터인 이오시스(EOSYS)와의 협업으로 유망한 이오스 기반 토큰을 선별한다. 이오시스 김홍욱 팀장은 “이오스 기반 댑(DApp)은 이더리움 기반 댑에 비해 실제 사용자도 있고 사용량도 높은 반면 토큰을 상장할 수 있는 좋은 거래소가 없는 상황“이라며 “이오스 기반 댑의 토큰 유통이 활성화되면 전반적으로 이오스 블록체인 생태계 발전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 밝혔다.

체인파트너스 표철민 대표는 “이오스 메인넷을 공동 출범시킨 이오시스와 기술 중심 거래소인 데이빗 간의 긴밀한 협업은 이제 막 걸음마를 뗀 이오스 생태계가 건강하게 커나가는데 일조할 것“이라며 “이오스 기반의 프로젝트들이 보다 많아질 수 있도록 발행부터 유통까지 많은 부분을 돕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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