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부동산시장 분석업체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11~12월 서울에서 재개발·재건축 단지 총 9곳, 4139가구가 일반분양될 예정이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3331가구) 대비 약 24%(808가구) 증가한 것이다.
사업별로는 재건축 일반분양 물량이 6개 단지 2471가구, 재개발은 3개 단지 1668가구가 각각 일반분양될 예정이다.
재개발 물량으로는 현대건설(000720)이 이달 영등포구 신길뉴타운 9구역 재개발사업으로 ‘힐스테이트 클래시안’ 총 1476가구(전용 39~114㎡) 중 701가구(전용 42~114㎡)를 일반분양한다. 반경 약 500m에 7호선 신풍역이 위치한 역세권 단지다.
삼성물산(028260)은 12월 양천구 신정뉴타운 2-1구역을 재개발한 ‘래미안 신정뉴타운 2-1구역(가칭)’을 분양한다. 총 1497가구 중 647가구(전용 59~115㎡)가 일반분양된다.
재건축 물량으로는 고려개발이 11월 강동구 길동 신동아아파트3차 재건축 물량으로 ‘e편한세상 강동 에코포레’ 총 366가구(전용 51~84㎡) 중 86가구(전용 59·84㎡)를 일반분양한다.
삼성물산은 같은달 서초구 서초동 서초우성 1차아파트를 재건축한 ‘래미안 서초 우성1’ 총 1276가구 중 192가구를 일반분양할 예정이다.
업계 관계자는 “초과이익환수제와 임대비율 확대로 서울 분양 대부분을 차지하는 재건축·재개발 공급 물량이 내년부터 더 줄어들 전망”이라며 “연내 남은 재개발·재건축 분양물량에 대한 인기는 당분간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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