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미사일발사]산업부 "침착한 상황..수출 타격 없어"

실물경제비상대책본부 회의 열어 수출·안전관리 확인
"처음 있는 사건 아니라서 특이 동향 없어"
장·차관, 설 연휴 긴급 현장점검 실시
  • 등록 2016-02-08 오후 4:32:15

    수정 2016-02-08 오후 4:32:15

[세종=이데일리 최훈길 기자] 정부는 북한의 미사일 발사 이후 현재까지 수출·입 동향에 특별한 타격은 없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산업통상자원부는 8일 오후 이관섭 1차관 주재로 산업·무역·통상·에너지 담당 간부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실물경제비상대책본부 회의에서 이 같은 내용을 확인했다.

이 차관은 통화에서 “북 미사일 발사 이후 수출·입 동향에서 문제될만한 특이한 상황은 발생하지 않았다”며 “산업단지·에너지 시설의 보안 및 안전관리도 괜찮은 상황”이라고 전했다. 이 차관은 “북한이 미사일을 발사하는 일이 이번이 처음이 아니라서 해외 바이어들도 침착하게 대응하고 있는 것 같다”고 풀이했다.

산업부는 북 미사일 발사 당일인 지난 7일부터 전력·가스 등 국가 주요시설에 대한 비상운영체제를 가동 중이다. 또 수출·입, 해외 바이어 및 외국인투자자 동향을 실시간으로 점검하고 주요 산업단지 및 에너지 시설에 대한 보안·안전점검도 실시 중이다.

장·차관은 설 연휴에 주요 현장을 방문해 안전 점검을 실시하고 있다. 지난 7일 오후 주형환 장관은 인천 소재 한국가스공사 LNG 인수기지를 방문해 “오늘부터 석유, 가스, 전력 등 주요 에너지시설의 비상운영체제를 가동했다”며 안전관리를 강조했다.

우태희 2차관은 8일 오후 강남구 대치동 가스안전공사 서울지역본부 및 코엔에너지 서비스를 방문해 가스안전 비상운영체계 및 가스시설 안전관리 실태를 점검했다. 이관섭 1차관은 오는 9일 오전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신성남변전소를 찾아 송·변전 설비 운영실태 및 비상 대응체계를 점검한다.

주형환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사진 맨 오른쪽)이 지난 7일 오후 인천 LNG인수기지를 방문해 가스 분야 비상운영체제 현장을 긴급 점검했다.(사진=산업통상자원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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