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장종원 기자] 영상을 확대해 스크린에 비추는 기기인 ‘프로젝터’를 강의실이나 회의실에서 사용하는 모습을 떠올리는 이가 적지 않다. 사무용 기기로 인식하는 것이다. 제품 가격도 고가인데다 사용법도 복잡해 조심히 다뤘던 기억도 있다.
하지만 최근 들어 저렴하고 간편한 프로젝터가 쏟아지면서 일반 가정에서도 사용하는 기기로 대중화되고 있다. 캠핑 등 여행을 떠나거나 가정에서 색다른 분위기를 연출할때 프로젝터는 꽤 괜찮은 아이템이다. 실제로 접해보면 그 가치를 느낀다.
LG전자의 ‘미니빔 PW800’ 역시 그런 제품이다. 600g의 가벼운 무게와 간편한 사용성을 지닌 가정용 프로젝터다. 거실이나 공부방 등 집안이나 캠핑 장소에서 TV를 비롯한 각종 콘텐츠를 간단하게 감상할 수 있다.
특히 아이들에게는 신비한 제품이다. TV나 모니터 등을 통해 본 영상과는 다른 느낌이다. 침대에 누워 천장에 조사한 영상을 보고 있으면 아이들은 모험과 꿈의 나라로 옮겨져 자연스럽게 잠이 든다.
‘미니빔 PW800’은 스마트폰 화면도 간편하게 최대 250cm 고화질 대화면 감상이 가능하다. 촛불 800개를 켜놓은 것은 같은 800안시루멘 밝기는 스마트폰의 영상을 더욱 선명하게 보여준다. 중국사 미라캐스트라는 간편한 기능으로 스마트폰과 연결도 손쉽다. 자체 사운드만으로도 야외에서도 풍성한 소리를 즐길 수 있다.
별도구입제품인 DTV 안테나가 있으면 공중파 TV 수신도 가능하고, 보조배터리가 있으면 전기가 없는 야외에서도 감상이 가능하다. 야외 캠피장에서 ‘미니빔 PW800’을 켜놓고 있으면 주위의 부러운 시선을 받을 만하다.
다만 60만원 후반대인 가격은 다소 부담스럽다. 절반 가격 수준인 중국산 저가 제품들이 쏟아져 나와서다. 가정용 프로젝터를 구입할때 고려하는 점은 성능 만큼이나 가격도 중요해 보인다. 블루투스를 지원하지 않는 점도 다소 아쉽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