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복70대상품]새내기 쇼핑 채널이 미래 유망주로..홈쇼핑

  • 등록 2015-08-13 오전 9:07:24

    수정 2015-08-13 오전 9:07:24

1995년 하이쇼핑(현 GS홈쇼핑)이 첫 판매 방송을 진행하는 당시 스튜디오 모습. (사진=GS홈쇼핑 제공)
TV홈쇼핑은 1995년 첫 전파를 탄 이후 고속성장을 거듭해 백화점, 대형마트와 함께 주요 유통채널로 거듭났다. 지난해 시장규모는 10조원대로 시장 진출 첫해 매출 규모(34억원)의 300배 가량 커졌다. 홈쇼핑 채널 역시 출범 당시 2개에 불과했지만 현재 7개로 늘었다.

홈쇼핑 성공요인은 유행이 빨리 바뀜과 동시에 유행하는 물건을 꼭 구입해봐야 직성이 풀리는 사회 분위기가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이와 함께 맞벌이 부부나 1인 가구 등 백화점, 대형마트의 영업시간에 쇼핑하기 어려운 사람들이 늘어난 것도 TV홈쇼핑 시장의 폭발적 성장에 영향을 미쳤다는 해석도 있다.

홈쇼핑 히트상품의 변천사에는 한국 유통 흐름이 그대로 담겼다. 초창기(1995∼1997년)에는 비교적 저렴한 아이디어 제품들이 잘 팔렸다. ‘도깨비 방망이’와 ‘원적외선 오븐기’ 등이 대표 히트상품으로 꼽힌다.

2000년대 중후반(2005∼2008년)에는 웰빙(Well-being) 바람이 불면서 녹즙기와 스팀청소기, 극세사 침구 등이 인기를 끌었다. 2010년을 전후해서는 유명인을 앞세워 뷰티상품을 판매하는 ‘스타 마케팅’이 주류를 이뤘다. 현대홈쇼핑은 하유미를 앞세운 ‘셀더마 마스크팩’을 2012년 한 해 동안 53만6000개 팔렸다.

패션브랜드 ‘스튜디오보니’ 제품을 판매방송을 진행하는 최근 홈쇼핑 스튜디오의 모습.(사진=GS홈쇼핑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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