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상국 현대증권 연구원은 “지난 6일 글로벌 제약업체 노바티스의 자회사인 산도즈(Sandoz)의 ‘작시오(Zarxio)’를 바이오시밀러로 승인했다”며 “그동안 자국 산업보호와 안정성 등을 내세워 보수적 입장을 취하던 미국이 사상 처음으로 바이오시밀러 승인을 내줬다는 데 의미가 크다”고 강조했다.
그는 “지난달 미국 정부의 2016년 예산안 발표에서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메디케어, 메디케이드 등 고가 바이오의약품에 대한 약가협상에 개입할 의지가 있다고 밝히는 등 미국 시장에 바이오시밀러가 본격 도입될 가능성이 커진다”고 설명했다. 여기에 글로벌 2위 신약개발업체인 화이자가 제네릭업체인 호스피라를 인수한 점 역시 바이오시밀러에 대한 성장 기대감을 키우는 요인으로 포함됐다.
임 연구원은 “전 세계 바이오의약품의 50%가량을 소비하는 미국에서 바이오시밀러 시장이 열리고 있고 블록버스터급 항체의약품의 특허만료 시기가 다가오면서 다양한 바이오시밀러 연구개발과 출시, 허가 신청이 이어진다”며 “건강보험 재정 절감에 대한 요구 증가, 고령화·만성질환 증가 등 바이오의약품 수요가 늘면서 바이오시밀러의 경쟁력이 부각될 것”이라고 봤다.
▶ 관련기사 ◀
☞[마감]코스닥, 1%대 하락…'닷새만에 쉬어가자'
☞[마감]코스닥, 강보합…'개인 돈 몰린다'
☞슈퍼 달러 시대-업계 최저 연3.2%부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