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민성 삼성증권 연구원은 “11월 D램 가격은 하락 추세의 시작이 아니고 기대 이상이었던 10월의 가격 정상화”라며 “12월과 1분기 비수기 효과도 제한적일 것”이라고 말했다.
황 연구원은 11월 D램 가격 하락에 대해 “10월 가격 인상을 주도했던 특정 고객이 11월 가격을 정상화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분기 중 1월에 한 번의 가격 협상을 예상하고 있었으나 11월로 협상이 당겨졌고, 삼성과 SK하이닉스 등 D램 제조사들이 형평성을 맞추기 위해 같은 조건으로 다른 주요 거래선에서 공급한 것으로 파악된다”고 말했다.
또한 황 연구원은 “4분기는 더 이상 협상 없이 가격이 동결된 것으로 보인다”며 “월별로 협상하는 고객도 분기 거래 고객과 형평성 차원에서 추가 하락은 없어 보이나 있더라도 제한적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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