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태권도 성지' 태권도원 개원

4일 개원식
  • 등록 2014-09-05 오전 9:00:03

    수정 2014-09-05 오전 9:00:03

(자료=문화체육관광부).


[이데일리 양승준 기자] 세계 태권도의 성지 역할을 할 태권도원이 4일 정식으로 문을 열었다. 2004년 태권도원 조성 후보지 선정 후 10년 만이다.

전라북도 무주군 설천면 일대에 자리한 태권도원은 국기인 태권도 육성을 위해 조성된 복합 공간이다. 서울 여의도의 절반 크기인 약 230만㎡의 부지에 4500석 규모의 태권도 전용 경기장, 연구소, 박물관 등이 들어섰다.사업비만 2475억 원이 들었다.

태권도원은 국내외 일반인, 태권도인 누구나 태권도를 접할 수 있는 종합시설로 지난 4월부터 운영됐다. 8월까지 넉 달 동안 다녀간 사람도 11만 명이 넘는다. 태권도원 개원식은 애초 4월 예정됐으나 세월호 사고로 인한국민적 추도 분위기로 이달로 연기됐다. 4일 개원식에는 정홍원 국무총리 등 정부인사와 미국, 중국, 독일 등 16개국에서 활동하고 있는 200여 명의 한인태권도 사범이 초청돼 태권도원의 개원을 축하했다.

문화체육관광부는 “태권도원이 한국의 대표 문화자산인 태권도의 체험, 교육, 수련, 문화 교류의 허브가 될 것”이라며 “지속적인 태권도 진흥 정책을 통해 태권도의 활성화는 물론 태권도의 가치 확산에 앞장설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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