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인상을 좌우 피부...철저한 자기관리로 극복 가능

충분한 보습과 자외선 차단제 사용 필수
  • 등록 2013-10-22 오전 9:23:38

    수정 2014-01-06 오후 1:07:52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사람의 몸 중에 가장 부피가 큰 장기가 피부다. 피부는 머리부터 발끝까지 작은 틈새도 없이 덮고 있어 외부의 침입이나 유해한 물질의 침투를 막는 기능을 한다. 이밖에도 여러 가지 역할을 하지만 피부의 전체적인 색깔과 질감은 미용적인 측면에서도 매우 중요한 부분을 차지한다.

맑고 깨끗한 피부를 가진 사람은 좋은 첫인상을 가질 수 있고, 좀 더 젊어보이게 한다. 모든 사람의 부러움의 대상이 되는 이러한 좋은 피부는 처음부터 타고 나는 것도 있지만 꾸준한 노력에서도 얻어질 수 있다.

김영진 목동 미소가인피부과 원장은 “많은 여성들이 사용하는 다양한 미백용 화장품도 이러한 생각에서 출발한다”면서 “미백 기능성 제품으로 인정된 고가의 화장품을 바른다 해도 원하는 만큼의 확실한 미백효과를 보지 못하는 경우가 많은데 그것은 바르는 제품의 한계 때문”이라고 지적한다.

그렇다면 효과적이면서도 안전한 미백 치료는 어떤 방벙이 있을까. 전문의들은 가장 중요한 것은 현재 자신의 피부 상태를 정확히 판단하는 것이라고 말한다.

제일 정확한 것은 전문가의 진단을 받는 것이지만 여의치 못하다면 자기의 피부가 남들과 다른 점들을 찾아보면 된다. 특정 부분이 군데군데 어두운 것인지 아니면 전체적인 피부색이 어두운 건인지 먼저 파악해 본다.

만일 전자의 경우라면 가장 흔한 문제는 점, 기미, 잡티, 검버섯 등의 색소 문제인 경우가 많다. 이러한 색소 문제는 다른 방법으로는 좋아지지 않기 때문에 색소 레이저 치료로 제거해 주어야 한다.

최근 피부 레이저 기술의 발달로 부작용 없이 효과적인 피부 색소 치료가 가능하다. 후자의 경우라면 전체적인 색소 침착이나 자외선에 의한 태닝 현상 때문이다.

색소 침착은 피부에 특정 손상이나 염증성 반응이 일어나고 그것이 호전되는 과정에서 색소가 과잉으로 축척되는 문제이며 흔히 여드름이 생긴 이후에 얼룩덜룩한 자국이 생기는 경우가 많다.

태닝은 외부 자외선에 대해 우리 피부를 보호하는 자연적인 방어 작용인데, 지속적인 자외선 노출에 의해 어두운 피부를 만들어 버린다. 가장 먼저 해야 할 것은 손상된 피부 세포를 회복시키는 것이다.

충분한 보습과 자외선 차단제의 사용이 필수적이다. 강력한 항산화제인 비타민C를 피부 내로 침투시켜 비정상적인 멜라닌 색소를 정상화 시키고, 부드러운 강도의 레이저 치료로 과도한 색소들을 잘게 부숴 피부를 맑고 투명하게 할 수 있다.

김영진 원장은 “오래되고 심하게 손상된 피부라 하더라도 꾸준한 자기관리와 전문의의 체계적인 치료로 얼마든지 좋은 피부로 가꾸어 갈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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