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심, 美 월마트와 직거래 성사

3600여개 전 매장 입점..매출 30% 상승 목표
  • 등록 2013-01-17 오전 9:26:06

    수정 2013-01-17 오전 10:26:00

[이데일리 이승현 기자] 농심(004370)의 미국법인인 농심 아메리카는 한국 식품업계 최초로 세계 최대 유통업체인 월마트(Walmart)와 직거래 계약을 맺고 올해 1월부터 미국 전역 3600여개 전 매장에 라면을 직접 공급하게 됐다고 17일 밝혔다.

월마트와의 직거래는 기업의 신뢰도와 제품 매출, 인지도 등이 글로벌 수준인 것을 인정받았다는 것을 의미한다. 현재 세계 1위 식품기업 네슬레를 비롯해 코카콜라, 펩시 등 세계적인 기업들만이 월마트와 직거래를 하고 있다.

미국 월마트에 설치된 농심 신라면 매대.
1971년 최초로 미국 LA 지역에 라면을 수출한 농심은 1994년 농심 아메리카 법인설립과 2005년 현지 LA공장을 가동하면서 본격적인 미국시장 공략에 나섰다.

농심 아메리카는 진출 첫해 월마트, 코스트코 등 주요 유통체인과 함께 슈퍼마켓 등 지역별 소매시장에 대한 공략도 병행해 지속적으로 유통망을 늘려왔다.

이번 월마트와 직거래 계약 체결로 농심 아메리카는 그동안 현지 딜러를 통해 일부 월마트에 제품을 공급하던 것에서 벗어나, 이제는 미국의 모든 월마트와 1대 1 거래가 가능해졌다.

이번 직거래가 성사된 것은 미국 내에서 높아진 농심과 신라면의 인지도 때문이다. 월마트 내 특별매대인 ‘아시안 푸드섹션’에서는 농심의 라면을 비롯해 두부, 간장, 국수 등 한국 대표 식품이 판매되고 있다.

현재 농심 신라면과 육개장사발면은 미국 전체 월마트 아시안 푸드섹션에서 수년 째 1위를 달리고 있는 품목이다.

농심은 월마트와의 직거래를 통해 미국 현지 시장에서 보다 전략적인 마케팅 활동을 펼칠 수 있게 됐다.

월마트 판매데이터를 분석해 시장 트렌드에 맞는 맞춤식 영업활동이 가능해졌으며, 매장 바이어와 대면 영업을 통해 제품 입점 및 진열, 판촉행사도 효과적으로 진행할 수 있다.

신동엽 농심 아메리카 법인장은 “월마트와 직거래를 한다는 것은 농심과 한국라면의 위상이 글로벌 수준까지 올랐다는 것을 의미한다”며 “올해 미국법인 매출을 30%이상 끌어올리겠다”고 말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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