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ump 2020)(그린! APT)동부건설, 태양광으로 살균까지

[이데일리 창간10주년 특별기획]
2007년부터 친환경&에너지효율 인증
태양광·지열·LED 기술 중점

  • 등록 2010-04-05 오전 9:33:39

    수정 2010-04-05 오전 9:38:02

[이데일리 박철응 기자] 쓰레기 수거장은 아파트 단지 환경 미화의 골칫거리다. 악취는 물론이고 정체모를 벌레들의 출처라는 의심을 거두기 어렵다.

2012년 준공 예정인 서울 흑석6구역 센트레빌 아파트는 기존 쓰레기 수거장과 확실히 차별화될 것 같다. 태양광을 이용해 자외선 살균과 해충 방지 설비가 갖춰지기 때문이다. 동부건설의 그린 아이디어 덕분이다.
▲ 태양광 에너지를 활용하는 `동자 센트레빌 아스테리움 서울` 조감도

◇ 태양광으로 지하주차장 전력 활용

동부건설은 그린 아파트를 향후 필수사항으로 인식하고 에너지 절감(Reduce)·재활용(Recycle)·재생산(Reproduce) 방식의 상품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에너지절감기술 연구회 등 다양한 사내 연구조직을 기반으로 태양광과 지열 시스템, LED 기술 등을 중점적으로 적용할 계획이다.

2007년부터 친환경&건물에너지효율등급 인증을 받고 있으며 현재는 동자동 센트레빌 아스테리움 서울, 용산 국제빌딩3구역의 센트레빌 아스테리움 용산, 흑석5구역의 흑석뉴타운 센트레빌 등에서 인증을 받아 공사하고 있다.

▲ 남양주 진접센트레빌에 설치된 태양광 그늘막

태양광 집열판을 이용해 지하주차장 전등 전력으로 활용하는 기술은 동자동 센트레빌 아스테리움과 흑석뉴타운 센트레빌, 남양주 진접센트레빌 등에 적용하고 있다.

특히 동자동 센트레빌의 경우 용량 80KW 용량의 태양광 집열판이 3개동 옥상에 설치돼 연간 840만원 가량을 절감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 진접센트레빌에는 빗물을 이용해 단지 내 생태연못의 용수로 활용하는 시스템이 적용됐다.
 
◇ 엘리베이터에서도 전력 생산

동부건설은 그 밖에도 도시가스를 수소로 변환한 후 산소와 반응시켜 전기와 열에너지를 얻는 연료전지 기술과 실내에서 바깥으로 내보내는 공기 속 열에너지를 회수하는 배기열 회수 환기장치 기술을 갖고 있다.

승강기와 균형추 중 무거운 쪽의 하강 운동 때 전력을 만드는 엘리베이터 전력 회생 기술도 동부건설만의 독특한 그린아파트 기술이다.

동부건설이 그리는 그린아파트는 지난해 개관한 센트레빌 스타일 전시관을 통해서도 엿볼 수 있다. 돌, 원목, 금속, 유리 등 천연자재를 적극적으로 사용했고 현관부터 수공간을 마련해 가습 효과와 함께 자연친화적 느낌을 강조했다.

LED 감성조명은 센서를 통해 사람이 없으면 자동 소등된다. 또 가정용 홈네트워크와 연계해 입주자가 에너지 사용량과 금액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자발적인 에너지 절감을 유도하는 것이다.

동부건설은 태양광을 조명으로 활용해 전력소비를 줄이는 방안도 적극 검토하고 있다.
 
▲ 빗물을 이용하는 진접센트레빌의 생태 실개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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