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여름 걷기 운동 난 샌들 신고 할래

다이어트 효과 ''워킹 샌들'' 인기
  • 등록 2009-07-15 오후 12:00:00

    수정 2009-07-15 오후 12:00:00

[조선일보 제공] '워킹 샌들(walking sandal)'이 인기다. 한여름 필수 아이템인 샌들을 멋보다는 실속으로 신겠다는 여성들 사이에서다. 바캉스 시즌과도 맞물린다. 휴가철엔 걷는 시간이 평소보다 3배 이상 늘어나고 물놀이에서도 자유로워야 하기 때문.

런던에서 첫선을 보인 뒤 오프라 윈프리, 미셸 오바마 등 명사들이 애용해 히트상품이 된 핏플랍의 '워크스타1'이 대표적인 워킹 전용 샌들이다. 발가락, 중창, 뒷굽 3부분으로 분리돼 결합된 특수중창이 걸을 때 엉덩이와 허벅지 근육을 자극해 스트레칭하는 효과를 주는 게 특징. 뒤꿈치에 장착된 쿠션은 체중과 지면 사이의 충격을 흡수해 허리 통증을 최소화한다는 콘셉트다. 뒷굽이 4㎝ 나 돼 다리가 날씬해 보이는 효과도 줘 젊은 여성들에게 사랑받고 있다.

▲ 다이어트에도 효과가 있다는 걷기 전용 샌들. 왼쪽 위부터 핏플랍의‘워크스타1’, 프로스펙스의‘무브 프리’, 가버‘플로렌즈’, 머렐의‘설레스트’

프로스펙스가 걷기 전용 샌들을 표방해서 내놓은 '무브 프리 샌들'은 스포티한 디자인과 기능이 매력. 발을 디딜 때 뒤꿈치와 지면의 각도가 30도가 되도록 설계해 마사이 워킹식 '구름 보행'을 자연스럽게 유도하는 게 특징이다. 부드러운 발 굴림을 위해 발가락 부위부터 뒤꿈치까지 11개의 홈을 낸 밑창도 독특하다.

독일 브랜드 가버도 풋베드(foot bed)를 장착해 발에 가해지는 몸의 무게를 골고루 지탱할 수 있게 도와주는 워킹 샌들을 내놨다. 요철 모양의 인솔이 지압 기능을 하는 '말타' 라인과 중창에 폴리우레탄을 넣어 탄력성을 높인 '플로렌즈' 라인, 두꺼운 인솔로 쿠션 기능을 높인 '글라디에이터' 라인이 나와 있다. 이 밖에 아웃도어 브랜드 머렐이 내놓은 '설레스트 샌들'은 남성보다 넓은 골반구조를 지닌 탓에 발에 집중되는 하중이 커져 발바닥이 붓는 여성 신체의 특성을 고려해 바닥을 설계했다.

맨발로 신는 데다 땀과 물에 자주 젖어 악취와 곰팡이가 나기 쉬운 샌들을 지혜롭게 관리하는 방법도 알아두자. 집에 돌아오면 부드러운 솔로 먼지와 흙을 제거한 다음, 샌들 바닥에 한번 사용한 녹차 티백, 커피 찌꺼기 등을 올려두면 좋다. 가죽 소재의 샌들이 빗물에 젖었다면 신문지나 마른 헝겊으로 물을 흡수시킨 다음 통풍이 잘 되는 응달에 건조한 뒤 신발전용크림을 칠한 후 보관한다. 고무나 비닐 소재의 신발은 물세탁 후 그늘에서 충분히 말린다.

워킹온더클라우드의 슈마이스터 앤디 빈켈씨는 "샌들은 한 제품을 계속 신는 것보다 2~3켤레를 두고 번갈아 신는 게 좋다"면서 "맨발로 신는 만큼 발에도 자외선 차단제를 꼭 발라주고 집에 돌아온 뒤에는 발을 씻어 전용크림이나 오일을 바른 뒤 10분간 발바닥을 지압해 피로를 풀어줘야 한다"고 말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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