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닉스 연내 매각이 목표"

매각주간사-자문단 킥오프미팅
  • 등록 2009-01-13 오전 9:18:50

    수정 2009-01-13 오전 9:18:50

[이데일리 하수정기자] 하이닉스(000660) 매각주간사와 자문단이 연내 매각을 목표로 인수합병(M&A)작업을 추진키로 했다.

13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하이닉스 매각주간사인 크레디트스위스(CS)증권과 우리투자증권·산업은행컨소시엄과 태평양, 삼일회계법인 등 자문단과 주주협의회 간사인 외환은행 등은 최근 매각 작업을 위한 첫 회의(킥오프미팅)를 가졌다.

외환은행 관계자는 "하이닉스의 본격적인 M&A작업을 추진하기 위한 킥오프 미팅이 열렸다"면서 "정상적인 M&A절차에 따르면 킥오프 미팅 이후 매각을 완료하기 까지는 9개월 정도가 걸린다"고 말했다.

그러나 "최근 시장상황을 감안했을때 9월까지 마무리하기는 어렵다"며 "올해 내에 주인 찾기를 목표로 작업을 진행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매각 주간사와 자문단의 첫 회의에서는 반도체 경기가 바닥을 확인하고 있고 자금시장 경색도 완화되고 있는만큼 하반기부터는 하이닉스 M&A도 가시화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이 제기됐다고 이 관계자는 전했다.

다만 하이닉스 매각시기에 대해서는 여전히 불투명한 상황이다. 산업은행 관계자도 "지금 하이닉스의 매각 시기를 언급하는 것은 아무런 의미가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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