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daily] 미 증권사들은 주식 애널리스트들이 종목 추천과 관련, 이해갈등을 일으킬 수 있는 개인적인 투자내역을 공개하도록 규제하는 방안에 찬성했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23일 보도했다. 그러나 증권사들은 TV 방송중에 세부사항을 공개하도록 강요하는 것에 대해서는 반대한다고 밝혔다.
미증권산업협회(SIA)는 전미증권거래인협회(NASD)의 규제 계획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NASD는 애널리스트들이 서면이나 TV를 통하거나 공개적인 장소에서 추천을 할 경우 이해갈등 상황을 공개할 것을 요구하는 규제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조지타운대학의 법학 교수인 도널드 랑게보트는 "SIA가 새로운 규제에 대한 가장 큰 장애물이었지만 세부적이고 법률적인 사항만을 제기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이 규정이 상대적으로 빠른 시일내에 채택될 것"이라고 말했다.
미 의회와 증권거래위원회(SEC)는 애널리스트들이 자신들의 이익을 위해 비이성적으로 낙관적인 전망을 개진하고 있을 수 있다는 점을 지적하며 증권업계의 관행 변경을 추진하고 있다. 최근 SEC 자료에 따르면 많은 애널리스트들은 자신들이 담당하는 기업 주식을 소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