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SK증권은 10일 넷마블(251270)에 대해 2분기 신작 게임의 매출 기여 효과로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가는 기존 7만8000원에서 7만2000원으로 7% 하향했다. 전 거래일 종가는 5만6800원이다.
| (사진=SK증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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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효지 SK증권 연구원에 따르면 넷마블의 2분기 매출액은 7567억원으로 직전 분기 대비 29.3% 늘고, 영업이익은 640억원으로 같은 기간 1633.5% 늘어날 전망이다. 영업이익은 컨센서스 545억원을 상회할 것으로 추정됐다. 이는 신작 출시가 많았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아스달 연대기: 세 개의 세력’, ‘나 혼자만 레벨업:’, ‘레이븐 2’ 등이 출시되며 신작의 매출 기여 효과는 2126 억원 수준으로 추정됐다.
남 연구원은 “그동안 동사의 신작은 대부분 모바일향, 외부 지적 재산권(IP)를 활용한 게임들이 대부분이었기 때문에 신작 출시 시기에는 매출뿐만 아니라 지급수수료 및 마케팅비의 지출도 컸지만, 이번 분기의 ‘아스달 연대기’와 ‘레이븐 2’는 PC 매출 비중이 높아 플랫폼 수수료가 절감됐다”고 강조했다.
특히 ‘나 혼자만 레벨업: ARISE’는 7월 이후 매출 순위가 크게 하락했는데, 분기 단위로 진행되는 스토리 업데이트 시 재차 매출 반등이 예상되고, 애니메이션 2기가 방영되면 추가적인 콘텐츠 업데이트가 예상된다는 설명이다. 하반기 스팀, 내년 콘솔로도 플랫폼 확장도 예정돼 있다. 하반기 출시 준비 중인 신작으로는 ‘일곱 개의 대죄 키우기’, ‘킹 아서’, ‘RF 온라인 넥스트’, ‘데미스리본’, ‘모두의마블 2’ 등이 있다. 현재 외부 IP의 비중은 약 50%, 라이선스 비용 부담도 있지만 빠른 게임 개발로 이어질 수 있다는 장점도 유효하다는 분석이다.
남 연구원은 “향후 신작 운영에 대한 관리만 잘된다면 동사의 장점으로 부각될 수 있다”며 “점진적으로 자체 IP 비중 확대, 플랫폼 확장에 따른 실적 개선이 기대되고, 재무구조 개선 효과도 유효해 매수 의견을 유지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