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산림청은 22일 경북 영주시 풍기읍을 방문해 산사태 복구완료 사후점검을 실시했다.
| 남성현 산림청장(가운데)이 22일 오후 지난해 집중호우로 산사태 피해가 발생한 영주시 풍기읍 피해 복구 현장을 찾아 관계자들과 사방댐 등 배수시설을 점검하고 있다. (사진=산림청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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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현장점검 지역은 지난해 7월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내린 집중호우로 산사태 피해가 발생한 지역으로 산사태 발생 당시 굴착기 등 복구장비를 긴급 투입해 물길 조성 및 토사 제거 등 응급복구를 실시했다. 또 국비 1억원을 투입해 사방댐 1개소와 돌수로 등을 설치해 올해 4월 복구를 완료했다. 산림청은 7~8월 본격적인 장마에 대비해 산사태 취약지역 등 위험지역을 점검하고 응급조치가 필요한 곳은 즉시 보수·보강 작업을 실시하고 있다.
특히 피해 복구완료지에 대해서도 사후점검을 실시해 추가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꼼꼼히 살필 예정이다. 이어 지방자치단체와 소방·경찰 등 재난 대응 유관기관과 협조 체계를 구축해 위험시기에는 산림다중이용시설, 국가숲길, 임도 등을 사전에 통제하는 등 인명피해 예방에 사활을 걸고 있다.
남성현 산림청장은 “22일 현재 전국 산사태 피해 복구율은 92%로 다가오는 장마철을 앞두고 지역주민의 걱정과 불안감을 해소하기 위해 산사태 복구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산사태예측정보시스템 등 과학적인 대응체계를 바탕으로 산림재난으로부터 인명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