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머니랑 키즈카페 갈까…고령층, 육아에 쓰는 돈 확 늘었다

신한카드, 60대 이상 고객 육아 관련 업종 이용 건수 ‘쑥’
키즈카페 80% 증가…소아관·학습지도 각 59%·115% 증가
  • 등록 2024-06-04 오전 8:56:31

    수정 2024-06-04 오전 8:56:31

[이데일리 최정훈 기자] 베이비부머 세대가 조부모가 되면서 육아 관련 업종의 60대 이상 소비층이 커지고 있다는 분석 결과가 나왔다.

4일 신한카드 빅데이터연구소에 따르면 신용카드의 60대 이상 고객의 키즈카페 이용건수 증가율은 2019년 동기 대비 2023년 1~9월에 80% 증가했다. 또 소아과·학습지 업종 이용건수 증가율도 같은 기간 각 59%·115% 크게 늘었다.

신한카드는 맞벌이 가구가 증가하고 경제력 있는 베이비부머 세대가 조부모가 되면서 육아를 협업하는 현상이 강해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고령층 고객의 반찬 업종 이용 증가도 눈에 띈다. 2019년 동기간 대비 2023년 10~12월 신한카드의 반찬 업종의 가맹점수는 27%, 이용건수는 22%, 매출은 37% 증가했다. 이용자 구성을 보면 2030세대는 44.4%에서 39.7%로 40대는 26.8%에서 25.5%로 줄어든 반면, 50대는 18.7%에서 20.7%로 60대는 10.1%에서 14.1%로 늘어났다.

또 해당 기간 동안 신한카드의 이용 건수가 2019년 대비 편의점은 10%, 샐러드 전문점은 139% 늘어났다. 한편, 신한카드로 연 30만원 이상 반려동물 관련 지출을 하는 고객 비중은 2020년 21.7%에서 2023년 24.2%로 증가했다.

신한카드 빅데이터연구소는 이러한 현상을 1인 가구 및 맞벌이 가구 증가, 베이비부머 세대 조부모 등장, 펫팸족(Pet+Family) 등 인구 구조 변화에 따라 일상이 변화하고 새로운 식사문화가 생겨난 것으로 분석했다.

신한카드는 “가족 구성원의 역할이 재정립되며, 따로 살지만 함께 육아와 살림을 챙기는 ‘새로운 가족상’이 나타나고 있다”며 “60대를 포함한 전 연령층에서 사먹는 반찬을 통해 효율적인 방식으로 ‘집밥을 모듈’하는 방식이 정착되고 휴식과 여가시간을 위해 ‘슬림 다이닝’을 추구하는 모습”이라고 설명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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