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하상렬 기자] 1950년 한국은행 창립 이후 70여년 간 생산된 중요 문건과 발간물 1만건을 이제 인터넷상에서 손쉽게 찾아볼 수 있게 된다.
| 자료=한국은행 |
|
한은은 2일 “자체 보유하고 있는 기록물을 일반 국민이 인터넷상에서 쉽게 찾아 열람할 수 있도록 구축한 ‘한은 디지털아카이브’를 3일 개관한다”고 밝혔다.
아카이브에는 1950년 창립 이후 한은에서 생산된 중요 문건과 발간문 등 총 1만여 건의 자료가 디지털 변환돼 수록됐다. 수록된 자료 중에는 한은이 우리나라 근대 중앙은행 제도 등 연구를 위해 수집한 조선은행 관련 자료 등도 일부 포함됐다.
한은은 디지털아카이브를 통해 근대 이후 중앙은행 제도 변천, 국내외 경제의 역사적 흐름과 그에 따른 경제정책 변화 등에 관한 각종 사료(史料)와 설명자료가 제공됨으로써 학계의 경제사 연구는 물론 일반 국민의 경제지식 함양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한은 관계자는 “창립 이후 한은이 수행해 온 주요 업무와 정책결정 내용 등에 관한 자료를 폭넓게 공개하면서 정책의 투명성을 높이고 국민과 더욱 소통하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한은은 앞으로 활용가치가 높은 기록물을 적극적으로 수집·발굴해 디지털아카이브에 수록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