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두산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IPO를 통한 중장기 성장동력 확충이 예상된다”며 “시장에서 언급되는 예상 기업가치에 적정 할인율을 적용하더라도 핀테크 업체 IPO에서 통상 적용되는 10%대 공모 비중을 가정하면 충분한 신규자금 유입이 예상되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기존 유치한 자금의 활용도가 높아지면서 더 성장할 것으로 백 연구원은 내다봤다. 그는 “IPO시 보통주자본이 별도로 7250억원으로 늘어날 것”이라며 “2021년 복수의 프라이빗에쿼티(PE) 등을 대상으로 이뤄졌던 유상증자 자금 중 7250억원이 콜옵션(살 수 있는 권리) 동반매각청구권, 풋옵션(특정 가격에 팔 권리)첨가부”라며 “다만 IPO를 할 경우 동반매각청구권이 소멸되기에 해당 자금이 보통주자본으로 인정받을 가능성이 높은데 이 경우 대출 잔액 순증 여력은 9조8000억원 확대된다”고 설명했다.
작년 주담대 잔액은 4조9000억원으로 전년대비 114% 증가했다. 올해 1월 말 주담대 잔액은 5조6000억원으로 전월대비 13% 늘었다. 백 연구원은 “신규고객 및 휴면고객 유입과 우수한 금리 경쟁력, 업비트 등을 통한 수신 증가, 대환대출 인프라 개시를 통한 대출 서비스 관련 고객 편의성 제고로 올해도 견조한 주담대 성장이 지속될 것”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