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파적 FOMC 회의록… 금통위 앞두고 대차잔고 연중 최대[채권브리핑]

간밤 미국채 10년물 금리 4bp 상승
미국채 20년물 입찰 수요도 부진
대차잔고, 금통위 앞두고 작년 3월 이후 최대
장 중 2월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 소화
  • 등록 2024-02-22 오전 8:32:23

    수정 2024-02-22 오전 8:32:23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22일 국내 국고채 시장은 간밤 미국채 금리 흐름을 반영해 약세 출발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날 2월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 회의가 열리는 가운데 채권 대차잔고는 전날 연중 최대치를 기록했다. 시장에선 이번 금통위서도 기준금리 동결을 전망하고 있다. 다만 한국은행 총재 기자회견에 시선이 집중될 것으로 보인다.

사진=AFP
간밤 미국채 금리는 일제히 상승했다. 미국채 10년물 금리는 4bp(1bp=0.01%포인트) 오른 4.32%에, 통화정책에 상대적으로 민감한 2년물 금리는 5bp 오른 4.67%에 마감했다. 10년물 금리는 재차 4.3%대를 넘어섰다.

공개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록은 조기 금리인하에 대한 경계감을 보이며 다소 매파적이었다. 회의록에선 “참가자들은 인플레이션이 2%를 향해 지속 가능하게 움직이고 있다는 확신을 얻을 때 까지 연방기준금리 목표 범위를 줄이는 것이 적절하지 않을 것이라고 예상했다”고 기재됐다.

이어 “(인플레이션 둔화는) 견고한 진전이 이뤄지고 있다”고 평가하면서도 “위원회는 이런 진전 중 일부는 ‘특이한’것이며 지속되지 않을 요인이 있다고 봤다”고 서술했다.

같은 날 진행된 미국채 20년물 입찰도 수요가 저조했다. 재무부에 따르면 이날 입찰에서 20년물 국채의 발행 금리는 4.595%로 결정됐으며 프라임딜러(PD)가 가져가는 비중은 21.2%로 지난 2021년 5월 이후 최대치를 기록했다.

이에 이날 국내 국고채 시장도 약세 출발할 것으로 전망된다. 장 중 2월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대기 중이다. 기준금리는 동결이 예상되나 이번에도 시장은 이창용 총재의 발언을 주시할 예정이다. 도비시한 스탠스보단 1월과 유사한 발언이나 다소 호키시한 발언이 나올 수 있다.

마침 채권 대차잔고는 전날 연중 최대치를 기록했다.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지난 21일 기준 대차잔고는 전거래일 대비 1조2699억원 증가한 136조9058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연중 최대치로 지난해 3월29일 138조원 이래 가장 높은 수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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