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헬스케어 “美 PBM과 계약, 유플라이마 공보험 등재 임박”

  • 등록 2023-08-01 오전 9:06:30

    수정 2023-08-01 오전 9:24:21

[이데일리 송영두 기자] 셀트리온헬스케어가 미국 주요 처방약급여관리회사(PBM) 한 곳과 휴미라 바이오시밀러 계약을 체결했다. 앞서 회사가 자신했던 7월 중 PBM 계약에 따른 보험 등재를 현실화한 것으로, 추가 PBM 계약에도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1일 셀트리온헬스케어는 홈페이지 공지를 통해 이같은 소식을 알렸다. 이날 회사는 “지난달 말 자가면역질환 치료용 휴미라 바이오시밀러 유플라이마를 미국 주요 PBM 가운데 한 곳의 공보험 시장에 선호의약품으로 등재하기 위한 리베이트 계약을 체결했다”고 말했다. 미국 휴미라 시장은 공보험 47%, 사보험 53% 비중으로, 두 보험 시장 규모는 거의 비슷한 수준이다

다만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는 계약 업체명 등 구체적인 사항에 대해서는 향후 공개를 예고했다. 회사는 “업체명 등 보다 자세한 사항은 상대 PBM과의 계약에 따라 후속 행정절차가 마무리되는 시점에 공개하겠다”고 했다.

PBM이란 미국 의료보험시장에서 의약품 유통의 핵심 역할을 하는 처방약 관리 업무 대행업체다. PBM에 등재되지 않으면 사실상 약국 판매가 불가능하기 때문에 미국에선 최대한 많은 PBM의 보험등재목록에 등재되는 게 중요하다.

한편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유플라이마 추가 보험 등재를 위해 다수 PBM과 협상을 진행 중이다.

회사 측은 “현재 다수 PBM과 협상을 진행 중에 있으며, 회사 전략에 부합하는 채널과 협의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고 있다”며 “연내 미국 인구 40%를 커버하는 보험 시장에 유플라이마를 등재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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