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상호 "나도 감옥 살았다…檢 정성호 접견 수사, 쓰레기 수준"

17일 SBS ‘김태현의 정치쇼’ 라디오
"이재명 체포동의안 100% 부결"
"尹-檢 다 짜고 치는 것…내년 총선용"
  • 등록 2023-02-17 오전 9:19:15

    수정 2023-02-17 오전 9:19:15

[이데일리 이상원 기자]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17일 정성호 의원 관련 접견와 관련 검찰에서 ‘증거 인멸을 위한 행위’로 규정한 것에 대해서 “이 정도는 소설도 아니다. 이런 정도는 그냥 쓰레기”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사진=뉴스1)
우 의원은 이날 오전 SBS ‘김태현의 정치쇼’ 라디오 인터뷰에서 “도대체 이런 인간적인 정리를 가지고 간 면회까지 증거인멸의 의도로 바꾸어서 구속 사유로 확대하는 것을 보면서 부적절하다고 보았다”며 이같이 비판했다.

우 의원은 “검찰이 구속영장을 쳐야 되겠는데 수사 검사들이 난감해하니까 결국 끄집어낸 것이 ‘증거인멸의 우려는 없다’고 우리가 주장하니까 정성호 의원이 면회 간 내용까지 들먹거린 것”이라며 “저도 감옥 살았습니다만 어이가 없다”고 비판의 목소리를 쏟아냈다.

그는 이어 “누가 봐도 친명계의 좌장인 정성호라는 사람이 같은 캠프에서 활동했던 정진상, 김용 이런 사람 면회도 안 가면 더 나쁜 놈 아닌가”라며 “면회 가서 ‘야, 네가 죄를 많이 지었으니까 반성하고 한 20년 푹 썩다 나와라’ 이렇게 얘기하느냐”며 불만감을 표출했다.

우 의원은 이 대표의 체포동의안과 관련해선 “국회에 동의안이 넘어오면 이거는 100% 부결”이라며 “이 대표와 가깝지 않은 분들도 ‘검찰 너무 심하다’ ‘너무 무리한다’고 당 분위기가 대체로 이렇게 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우 의원은 17일 검찰이 이재명 민주당 대표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하며 관련 수사가 연일 가속화하는 것에 대해 “(윤석열) 대통령하고 다 짜고 하는 것”이라며 “누가 봐도 한동훈 법무부 장관과 이원석 검찰총장이 윤 대통령의 오른팔 왼팔인 거 다 아시지 않나. 이분들을 앉혀놓고 지금까지 한 수사를 다 보시라. 민생수사를 한 적이 있나. 전부 ‘이재명 수사’였다”고 질책했다.

이어 우 의원은 “만약 이 대표가 지난 대선 후보가 안됐다며 검찰이 수사를 전혀 안 했을 것”이라며 “(검찰의 수사는) ‘내년 총선용’”이라고 규정했다.

그러면서 그는 “검찰이 저 정도까지 하는 걸 보면 뭐가 있으니까 저러는 것 아닐까 싶으면서도 아무리 야당이어도 이번에 발표한 것을 보고는 대단히 실망했다”며 “이 정도를 가지고 이렇게 괴롭히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아울러 이 대표가 전날 긴급최고위원회의에서 검찰의 구속영장 청구에 대해 “희대의 사건으로 기록될 것이다. 법치주의가 무너졌다. 윤석열 검사 독재정권이 검찰권 사유화를 선포한 날”이라고 말한 것에 대해선 “본인으로서는 충분히 말씀하실 수 있는 내용”이라고 전했다.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몸짱 싼타와 함께 ♡~
  • 노천탕 즐기는 '이 녀석'
  • 대왕고래 시추
  • 트랙터 진격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