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프투자증권은 1일 “3분기 이후 역성장이 예측되며 이익성장 희소성이 부각되는 시기”라며 이 같이 밝혔다.
코스피시장에선 여전히 외국인 주도의 장세가 지속되고 있다. 2022년 8월 이후 외국인 매수 강도는 조선, 자동차, 기계, IT가전 업종 등에서 높게 나타나고 있다.
이는 태양광, 조선, 2차전지, 방산, 원전 등 ‘태조이방원’ 강세와도 연관성이 있다. 손 연구원은 “직전 1개월 간 외국인 매수강도가 높은 업종일수록 월간 수익률도 높게 나타나는 경향이 확인됐다”며 “이는 여전히 외국인 주도 장세가 지속되고 있음을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손 연구원은 “이익의 희소성이 강조되면서 당분간 이익 모멘텀이 긍정적인 기업들에게 유리한 환경이 지속될 것”이라며 방산과 조선, 에너지 업종 등 주도 업종과 보험, 필수소비재, 소매 및 유통, 호텔 및 레저서비스 등을 긍정적으로 봤다.
반면 유럽 경기침체 현실화에 대비해 유럽 민감도가 높은 업종이나 종목 비중은 줄일 것을 권고했다. 최근 10년간 대유로존 수출 규모는 평균적으로 전체 수출 규모의 10% 내외 비중을 차지한다. 지난 2012년 유럽 재정위기에는 대유로존 수출금액이 전년보다 9.0% 감소한 바 있다. 손 연구원은 “리스크 회피를 위해서는 유럽 경기침체 민감도가 높은 업종과 종목 비중을 줄여 예기치 못한 주가 하락에 대비해야 한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