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산업통상자원부가 2022년 산업융합 혁신품목과 선도기업 선정한다. 선정 제품·기업은 향후 정부부처·기관이 발주하는 조달 사업 참여를 비롯한 각종 정부사업 참여 때 우대 혜택을 받을 수 있다.
| 지난 2020년 산업융합 혁신품목으로 지정된 송풍솔레드㈜ LED 바닥형 보행신호등 설치 모습. (사진=송풍솔레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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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부는 8일 2022년 산업융합 혁신품목 및 선도기업 선정계획을 공고하고 오는 30일까지 국가산업융합지원센터에서 신청을 받는다고 7일 밝혔다. 산업부는 제품·서비스 융합을 촉진하고자 2011년 산업융합 촉진법 시행하고 2013년부터 매년 산업융합 혁신품목과 선도기업을 선정해 정부사업 참여 때 우대해오고 있다.
올해도 산·학·연 전문가 7인 이상으로 이뤄진 산업융합성 평가위원회가 신청 제품·서비스의 융합성과 혁신성, 경제·사회적 가치를 평가해 산업융합 혁신품목을 선정한다. 또 혁신품목을 생산하며 연 매출 5억원 이상을 기록한 중소·중견기업을 산업융합 선도기업으로 선정할 예정이다. 8월 접수 후 현장실사와 품목·기업평가를 거쳐 11월께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혁신품목 선정 땐 2년의 유효기간 동안 중소벤처기업부 중소기업 기술개발 제품 우선구매 대상 품목에 포함하고 조달청 우수조달물품, 국방부 우수 상용품 시범사업 품목 선정 때도 가점을 부여한다.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코트라) 해외진출 지원 사업 선정 때도 우대한다. 선도기업 선정 땐 기술보증기금과 신용보증기금의 보증료 감면·우대 혜택과 함께 국가산업융합지원센터의 각종 지원사업 혜택을 준다.
지난해는 89개 혁신품목(갱신 53개·신규 36개)과 32개의 선도기업(갱신 24개·신규 8개)을 선정한 바 있다. 올 8월 기준 산업융합 혁신품목은 총 171개, 선도기업은 64개사다. 송풍솔레드㈜ LED 바닥형 보행신호등는 2020년 혁신품목 지정 이후 그해 11억원이던 매출이 지난해 58억원으로 다섯 배 늘었다. ㈜에임메드도 2016년 선도기업 선정을 계기로 당시 38억원던 매출이 지난해 227억원까지 늘었다.
노건기 산업부 산업기술융합정책관은 “산업융합 성공 모델을 적극적으로 찾고 지원해 융합 제품·서비스가 공공·민간 시장에 튼튼히 뿌리내릴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