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들어서도 전주比 확진 33%↓…정부 '격리해제 TF' 가동

6월1주 주간 일평균 확진 1만2336명으로 감소
방역당국 "전문가 TF 구성해 격리 전환 논의"
17일 중대본 회의서 격리 해제 여부 발표 예정
해외입국 백신 미접종 격리 의무 8일부터 해제
'원숭이두창'은 발생시 병원서 격리 치료 방침
  • 등록 2022-06-03 오전 9:02:06

    수정 2022-06-03 오전 9:07:42

[이데일리 양희동 기자]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주간 일(日) 평균으로도 1만명대 초반까지 떨어지면서, 정부가 확진자 7일 격리 의무 해제를 위한 논의에 돌입했다. 당초 정부는 지난달 23일부터 포스트 오미크론 체계 안정기 진입과 격리 의무 해제 등을 시행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오미크론 재조합·하위변이 등의 유입 및 확산 우려 등으로 결정을 4주 연기한 바 있다.

정부는 오는 6일부터 재택치료자 중 집중관리군에 대한 건강모니터링을 하루 2회에서 1회로 줄일 방침이다. 이어 17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에서 확진자 격리 의무 해제 여부를 결정·발표할 예정이다. 또 해외 입국시 백신 미접종 및 미완료자 등에 대한 격리 의무는 8일부터 해제된다.

3월 3주 오미크론 변이 정점 이후 주간 일 평균 확진자 추이. 6월1주는 5월 29일~6월 2일 수치. (자료=방대본·단위=명)
3일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6월 1주(5월 29일~6월 2일) 주간 일 평균 확진자는 1만 2336명으로 전주(1만 8479명) 대비 33.2% 줄며 감소세가 정점 이후 11주 째 유지됐다. 또 최근 유니스트(UNIST) 수리과학과 생물수학 랩 이창형 교수팀의 ‘코로나 19 국내 확산 예측 결과’에선 감염재생산지수는 최근 4주간 0.6249였고 향후 2주간 0.55로 감소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에 따라 1주 후엔 하루 확진자가 8991명, 2주 후인 6116명으로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 또 감염재생산지수가 0.5로 낮아지면 2주 후 5000명대, 0.3으로 낮아지면 3000명대까지 추정했다.

국내 재조합·하위변위도 5월 4주에 미국에서 확산 중인 ‘BA.2.12.1’ 변이 28명,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유행 중인 ‘BA.4’ 변이 4명, ‘BA.5’ 변이 2명 등 총 34명이 추가로 확인됐지만 우려했던 확산세는 나타나지 않고 있다.

정부는 이같은 유행 추이에 따라 오는 17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에서 결정할 확진자 격리 의무 해제 여부를 검토하기 위한 논의에 착수했다.

고재영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 위기소통팀장은 지난 2일 백브리핑에서 “현충일 연휴 등을 포함해 여름휴가철 등 장기간 예측의 불확실성이 있지만, 가을 재유행을 우려하고 있다”면서도 “격리의무 전환 전문가 TF를 마련해 전환 기준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방역당국이 코로나19와 같은 법정전염병 2급 지정을 추진하고 있는 ‘원숭이두창’은 국내에서 확진자가 나오면 병원 격리 병상에서 초기 치료를 시행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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